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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6.오늘의 일들 : 삼성전자 방사선 피폭 직원, 손가락 7개 절단 위기 / 광복절 전날 '일제 미화' 영상 교육한 중학교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4. 8. 1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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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전자 방사선 피폭 직원, 손가락 7개 절단 위기

지난 5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방사선 피폭 사고를 당한 직원이 손가락 절단 수술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27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장비 점검 도중 방사선에 노출된 피해자 2명 가운데 1명이 괴사 된 손가락 7개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상태를 관찰 중이다.


해당 피해자는 전날 사내게시판에 “괴사된 피부는 모두 벗겨내고 치료 중”이라며 “피폭 시 관절도 피폭돼 손가락 기능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손가락을 비롯한 손 부위의 피부가 검게 괴사 된 사진도 올라왔다. 해당 글과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내용을 공유받은 한 관계자는 “상태가 심각하며, 손가락 7개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재발 방지와 사고 현장 조사를 위해 최대한 관계기관에 협조하고 피해자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당시 XRF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다 방사선에 노출됐다. XRF는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가 잘 만들어졌는지 검사하는 장비다.

피해자들은 제품 고장을 확인하던 도중 방사선 피폭을 당했다. 원안위는 장비에서 나오는 방사선을 자동 차단하는 ‘인터락(안전장치)’ 설비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시 이들은 손 부위가 엑스레이에 노출됐고, 손이 부은 상태로 서울 노원구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국부 피폭으로 손가락이 붓고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9년에도 서울반도체에서 한 대학생 현장실습생이 안전장치가 임의 해제된 반도체 검사용 X선 발생장치에 손을 넣었다가 방사선 피폭을 입은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1줄 요약 : 지난 5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방사선 피폭 사고를 당한 직원이 괴사된 손가락 7개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상태를 관찰 중이다.



2. 광복절 전날 '일제 미화' 영상 교육한 중학교

부산 한 중학교에서 제79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의 통치를 정당화하는 내용의 영상물이 수업 시간에 방영돼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학교 측은 편향된 역사관을 담은 영상물임을 인정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14일 오전 8시 30분 부산 남구 A 중학교에서는 광복절을 기념해 영상 계기 교육이 진행됐다. 학교 측은 교내 방송 시설을 이용해 한 유튜브 채널이 제작한 12분여 분량의 영상물을 방영했다. 해당 영상은 중 1·2·3학년 전 학생이 동시에 지켜봤다.

해당 영상에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가 구한말 후진적이었던 조선 국민들의 위생·의학·식량 문제를 해결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와 함께 일제가 통치하면서 조선 국민들에게 구한말에는 없었던 고등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하고,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개인의 권리를 강화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영상 방영이 끝나자 학생들은 일제의 강점을 정당화하는 편향된 내용이었다며 반발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도 자녀들이 일제강점기와 관련한 편향·왜곡된 역사관을 배울 수 있다며 학교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학교 측은 학생·학부모의 항의가 이어지자 즉각 사과했다. 학교는 온라인 알림 시스템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잘못된 교육이었음을 인정했다. A 중학교 측은 16일 2교시 수업에서 편향된 역사관을 담은 영상을 방영한 사실에 대해 재차 사과하고, 독립운동가와 관련한 영상을 포함한 3개의 영상을 방영했다.

A 중학교 측은 계기 교육 담당 교사의 영상 교육 계획을 사전에 확인하지 못해 빚어진 결과라고 해명했다. A 중학교 교감은 “광복절을 기념해 계기 교육 담당 교사가 해당 영상을 방영할 계획을 세웠지만, 사전에 영상 내용을 살펴보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교감은 “학생들에게 편향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는 영상을 방영해 학생·학부모에게 사과한다”며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방영 지시는 없었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A 중학교에 장학사를 파견해 해당 영상이 계기 교육에 쓰이게 된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1줄 요약 : 부산 한 중학교에서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의 통치를 정당화하는 내용의 영상물이 수업 시간에 방영돼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발이 있었고 학교는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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