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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3.오늘의 일들 : 버스서 팔 닿은 3세 아이 무차별 폭행한 여성 / 구형 갤럭시 '무한 재부팅' 현상…삼성 "깊이 사과"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4. 10. 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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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스서 팔 닿은 3세 아이 무차별 폭행한 여성

부산의 한 버스 안에서 팔이 닿았다는 이유로 아이와 60대 시어머니가 여성 승객으로부터 무차별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버스 아동, 노인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두 아이 엄마라는 A 씨는 "맞벌이 가정이라 평소에도 저를 많이 도와주시던 시어머니께서 둘째를 봐주시겠다고 1일 아이를 데리고 가셨고 다음 날인 2일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집으로 오던 중 발생한 사건"이라고 운을 뗐다.

버스 탔다가 폭행을 당한 여성

A 씨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2일 오전 8시 20분쯤 손주의 등원을 위해 부산 77번 버스에 탑승했다. 두 명이 앉는 자리에 시어머니는 아이를 안고 앉았고, 옆에는 20대 여성 승객이 앉아 있었다.

그는 "시어머니가 아이의 다리를 잘 감싼 채 다시 한번 들어 올리던 중 팔 부분이 여성에게 닿았다. 순간 방어할 시간도 없이 여성분이 아이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손바닥으로 여러 차례 공격이 가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의 양쪽 코에서 코피가 났고 반사적으로 시어머니는 두 팔로 아이의 얼굴을 막았으나 여성은 막고 있던 팔을 한 손으로 잡아끌고 이로 물었다. 버스는 멈췄고 감사하게도 주변 승객분들이 같이 막아주고 신고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이후 여성 B 씨는 관할 지구대로 인계됐고, A 씨 가족은 진술서를 작성하고 나왔다.

A 씨는 "젊은 여성이 아동 폭행에 이어 노인을 폭행할 거라고 거기 있던 어느 누가 상상했을까. 이제 2020년생 만 3세인 아이와 1957년생 할머니를 폭행하다니. 설령 불편했다 하더라도 말 한마디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말이다. 손이 떨릴 정도로 화가 나고 그 공포감에 있었을 두 사람에게 정말 미안하다"라며 속상해했다.

이어 "어머님은 한 여성 승객이 적극적으로 막고 끝까지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더 큰 사고가 났을 거라며 울며 감사해하셨다.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감사하다. 신고해 주신 분도, 함께 막아준 분들 모두 저희 가족의 은인"이라고 말했다.

주변의 도움으로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가해자는 반성 없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B 씨) 본인이 느끼기에 아이가 산만했으며 본인은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고 주장한다.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다. 이해할 수 없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아이와 노인을 그렇게 폭행하는 게 정당한 이유인지, 그걸로 본인의 죄를 벗어날 생각부터 하는 게 너무 화난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분노스럽다 못해 감히 표현할 말이 없다. 가해자로부터 아이를 지키느라 대응 한번 못한 할머니의 억장은 이미 무너졌다. 그냥 넘어갈 생각이 없으며 응당한 벌을 받게 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1줄 요약 : 부산의 한 버스 안에서 팔이 닿았다는 이유로 아이와 60대 시어머니가 여성 승객으로부터 무차별 폭행당했고, 가해 여성은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고 주중하고 있다.



2. 구형 갤럭시 '무한 재부팅' 현상… 삼성 "깊이 사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일부 구형 기종에서 단말기가 계속 꺼졌다 켜지는 '무한 재부팅' 현상이 나타났다. 피해 사례가 잇따르면서 삼성전자는 급히 업데이트를 중단하고 해결책 찾기에 나선 상태다.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앱을 업데이트한 갤럭시 구형 모델 이용자들은 무한 재부팅 등 피해를 겪고 있다.

피해 이용자들이 올린 사례를 종합해 유추하면 전용 운영체제(OS)인 원 UI 4.1 이하 버전이 적용된 갤럭시 S10 시리즈 전후의 모델이 이 같은 피해를 겪는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싱스 앱 업데이트가 이뤄진 후 화면 멈춤 현상이 나타나고 재부팅 후에도 같은 현상이 되풀이되는 것이다.

이 기기를 사용 중인 이용자들은 가전제품이 연동된 스마트싱스 앱에서도 등록 단말 기기가 모두 사라지는 등의 불편도 겪었다.

구형 갤럭시에서 무한재부팅이 발생해 삼성은 사과를 했다.

수리를 위해 서비스센터를 찾은 일부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초기화 등 조치를 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내부의 사진·영상 등 데이터를 모두 유실했다는 컴플레인도 발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공지를 내고 "갤럭시 S10 시리즈 등 과거 OS(안드로이드 12)가 탑재된 일부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싱스 앱 최신 버전을 업데이트하는 도중 부팅이 반복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스마트싱스 앱의 문제를 인지한 즉시 업데이트를 중단했으며 현재 해결을 위한 작업을 긴급 진행 중으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들께서는 가까운 삼성전자서비스센터를 방문하시면 문제 해결을 지원받으실 수 있다"고 안내했다.

1줄 요약 :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일부 구형 기종에서 스마트싱스 앱 최신 버전을 업데이트하는 도중 단말기가 계속 꺼졌다 켜지는 '무한 재부팅' 현상이 나타나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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