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4.11.16.오늘의 일들 : 동덕여대 시위, 피해금액 최대 54억원 / 4살 아이 킥보드로 때린 유치원 교사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4. 11. 16. 20:58

본문

320x100

1. 동덕여대 시위, 피해금액 최대 54억 원

동덕여대가 재학생들의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로 최대 54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학의 피해보상 요구에 닷새째 시위를 주도하는 총학생회는 "면담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돈으로 학생을 겁박하는 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동덕여대 대학 본부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에서 "학내 사태로 인한 피해금액 현황을 언론 요청에 의해 알려드린다"며 추정 피해액이 24억여 원에서 54억여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개별 항목을 보면 △ 시위 여파로 지난 12일 취소된 취업박람회 비용 3억 3,000여만 원 △입시 관련 추가 경비 1억여 원 △100주년 기념관 대관료 수입 감소분 600만 원 △관현악과 졸업공연 외부 시설 대관료 196만 원 등이다.

동덕여대 시위로 인한 피해 추정 금액이 최대 54억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중이 큰 △건물 보수 및 청소 경비는 20억~50억 원으로 보수업체 추정치라 편차가 컸다. 이와 관련 동덕여대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없어 외부 업체가 추정한 액수로, 정확한 금액은 아니다"라며 "법적 소송 방침은 아직까지 논의되거나 결정된 바 없다"라고 덧붙였다. 래커, 페인트 등이 스며든 정도에 따라 단순 세척으로 끝날지, 건물 외벽 교체까지 필요할지 아직 알 수 없다는 설명이다.

대학 본부는 전날 취업박람회 진행을 맡은 용역업체가 보낸 3억3,000여만 원 보상 청구서를 총학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동덕여대 총학은 "14일 오후 4시 총학은 학생지원팀으로부터 피해금액 청구 문서를 수신했다"며 "'2024 동덕 진로·취업 비교과 공동 박람회와 관련 학생들의 현장 점거·시위로 인해 발생한 파손에 대한 피해금액 청구 건"이었다고 밝혔다.

총학은 "학생들과 가장 먼저, 가장 자주 소통해야 할 학교 본부가 면담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누구보다 빨리 돈으로 학생을 겁박하는 태도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라며 "학생들의 끊임없는 대화 요청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당장의 농성 해체에만 급급한 학교 측의 태도에 총학을 비롯한 학생 대표자들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취약한 금전적 문제를 들어 겁박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고, 현장에 나와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라"라고 촉구했다.

동덕여대는 이날 비상대책위원장 명의로 재학생과 학부모에게 보낸 글에서 "현재 대학 대부분의 건물들이 점거됐고 기물 파손, 수업 방해, 욕설과 협박 등이 난무한다"며 학생들의 시위를 '불법 시위'라고 명명했다. 이어 "폭력을 주도하는 학생들의 의견은 전체 학생의 의견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며 "불법 시위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의 안전과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1줄 요약 :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로 최대 54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 4살 아이 킥보드로 때린 유치원 교사

경기 평택시의 한 유치원에서 4살 원아를 아동용 킥보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교사 A씨가 다른 원생 11명에게도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A 씨는 지난 6월 5일 오전 10시경 자신이 근무하던 유치원에서 4살 원생 B군의 머리를 아동용 킥보드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B군은 머리 피부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교사가 피해 부모한테 보낸 문자

B군의 부모가 사건 당일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되었고, 경찰은 유치원 CCTV 영상 2개월분을 확보해 전수 조사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5월과 6월 동안 B군을 포함해 11명의 원생에게 폭행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먹으로 얼굴과 머리를 때리는 등 다양한 형태의 폭행이 확인됐지만, 킥보드로 원아를 폭행한 사례는 B군이 유일했다.

한 피해 원생의 어머니는 "경찰이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7개나 보여줬다"며 "특히 장난감 바구니로 아이 머리를 내리치는 영상이 가장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해당 어머니는 또 다른 학대 사례를 전하며 분노를 표했다. "아이가 밥을 바닥에 쏟았는데, 교사가 이를 닦으려는 아이에게 바닥에 떨어진 밥을 식판에 담아 먹으라고 강요했다"며 "아이가 저항하자 숟가락으로 머리를 때렸고, 바닥을 닦은 걸레로 입을 닦아주는 장면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혐의가 중대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지난 15일 이를 기각했다. 법원은 "A 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있으며 도주의 우려가 없다"라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유치원 원장 C씨도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입건했다. 양벌규정은 직원이 아동복지법 위반 등 학대 행위를 저지른 경우, 법인이나 대표도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C 씨를 다음 주 중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은 유치원 내 아동학대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금 환기시키며, 부모와 시민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관련 법규의 강화와 아동 보호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한다.

1줄 요약 : 경기 평택시의 한 유치원에서 4살 원아를 아동용 킥보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교사 A 씨가 다른 원생 11명에게도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728x90
320x100
그리드형(광고전용)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