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4.12.06.오늘의 일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내일 오후 5시 표결 / 국정원 1차장, "윤 대통령, '싹 다 잡아들여 정리하라' 지시"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4. 12. 6. 21:25

본문

320x100

1.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내일 오후 5시 표결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7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예정보다 2시간 앞당긴 오후 5시에 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국회에서 가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오후 5시에 본회의를 열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새벽 0시48분쯤 본회의에 보고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이 이뤄져야 하는 헌법에 따라 6일 0시48분부터 오는 8일 0시48분까지 표결할 수 있다.

당초 민주당은 오는 7일 오후 7시에 본회의를 열어 탄핵안을 표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민의힘 측이 지연 전술을 써 8일 0시48분까지인 표결 시간을 넘겨 무산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본회의 개최 시각의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이날 저녁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탄핵안이 먼저 올라갈 것"이라며 "이날 김건희 특검법까지 2개 건을 처리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여러 공방도 있고 (국민의힘 측의) 지연 전략도 있는데 탄핵안이 자정을 넘어가면은 안 된다"며 "그래서 시간을 좀 여유롭게 당기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다만 표결 시점이 오후 5시로 확정된 건 아니다. 민주당 측은 이 같은 방안을 국회의장실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날 박태서 국회의장실 공보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 표결 시점은) 현재로선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일단은 (오후 5시에 개최할) 예정이고, 변동 사항이 있다면 (그 보다) 긴급히 본회의를 열 수도 있다"며 "잠정적으로는 오후 5시에 본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1줄 요약 :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예정보다 2시간 앞당긴 오후 5시에 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 국정원 1차장, "윤 대통령, '싹 다 잡아들여 정리하라' 지시"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싹 다 잡아들여 정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홍 1차장은 이날 국회에서 신성범 정보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배석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면담에는 조태용 국정원장도 동석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직후 홍 1차장에게 전화를 걸어 “비상계엄 발표한 것 봤느냐”라며 “국정원에도 대공 수사권을 줄 테니 우선 방첩사령부를 도와서 지원하라”고 말했다. 이어 “자금이면 자금, 인력이면 인력, 무조건 도우라”고 강조했다.

홍 1차장은 윤 대통령과의 통화 직후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윤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전달하면서 “뭘 도와주면 되냐”고 물었다. 여 사령관은 “일단 국회는 경찰을 통해 봉쇄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체포조가 나가 있는데 소재 파악이 안 된다”며 체포 대상자 명단을 불러주며 검거를 위한 위치 추적을 요청했다.

체포 대상자 명단은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박찬대 원내대표·김민석 수석최고위원·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유튜버 김어준씨, 김명수 전 대법원장, 권순일 전 대법관, 김민웅 촛불승리전환행동 상임대표, 노총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윤 대통령과 대척점에 있는 인물들이다.

여 사령관은 이들에 대해 “1차·2차로 축차적으로 검거해 방첩사 내 시설에 구금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홍 1차장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태용 국정원장과 1·2·3차장, 기조실장 등이 모여 회의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방첩사와 잘 협조하라고 얘기했다”, “한동훈, 이재명을 잡으려고 한다”는 보고가 나오자 조 원장은 “내일 아침에 얘기하자”고 답했다고 홍 1차장은 전했다.

홍 1차장은 또 전날 오후 4시께 조 원장으로부터 대통령의 ‘즉시 경질’ 지시를 전달받아 본인이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이튿날인 이날 오전 자신의 이임식을 마친 직후 조 원장이 사직서를 반려했다고 전했다.

홍 1차장은 “용산에서는 ‘1차장 때문에 1차 비상계엄이 실패했다’면서 대통령이 노발대발하면서 경질하라고 했다는 얘기를 복수의 출처에서 들었다”며 “사직서 반려는 입막음용”이라고 주장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1줄 요약 :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싹 다 잡아들여 정리하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728x90
320x100
그리드형(광고전용)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