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04.오늘의 일들 : 22명 탄 낚싯배 좌초…3명 사망 /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인터넷 비방글 작성자 검거

1. 신안 가거도 해상서 22명 탄 낚싯배 좌초…3명 사망

전라남도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좌초 사고로 22명의 승선원 중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나머지 19명은 해경과 인근 민간 선박에 의해 구조돼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4일 오전 10시 27분께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3구 연안에서 9.7t 낚싯배가 좌초해 총 22명의 승선원 중 3명이 숨진 사고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9명이 구조됐지만 3명이 사망했다.

해경은 선장을 제외한 나머지 승선원이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추정하고, 어떤 경위로 낚싯배에 함께 올라탔는지 파악하고 있다.

특히 당초 21명으로 파악한 승선원의 수를 23명, 22명으로 잇따라 변경해 집계하면서 혼선을 빚게 된 경위도 살펴보고 있다.

출항 전 제출한 승선원 명부와 실제 승선원 신원이 일치하는지 등을 확인해 허위로 명부를 작성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만큼 선장에 대한 과실치사 혐의 입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낚싯배와 갯바위가 충돌하면서 배가 전복될 조짐을 보이자 승선원들은 바다에 뛰어들었고, 해경과 인근 민간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1줄 요약 :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좌초 사고로 22명의 승선원 중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고, 나머지 9명은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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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인터넷 비방글 작성 30대 검거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을 비하하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을 조롱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모욕)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조롱글 작성자가 검거됐다.

A씨는 참사 사흘째인 지난달 31일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제주항공 유가족 보상에 대한 비방성 글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뉴스를 보고 생각 없이 작성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와 유족과 관련된 모욕성 게시글 8건에 대해 수사를 펼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부터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악성 게시글 전담수사팀'을 꾸린 바 있다.

1줄 요약 :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을 비하하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