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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4.오늘의 일들 : 현대제철 포항공장 20대 노동자 사망 /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컨설팅 입찰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5. 3. 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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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제철 포항공장 20대 노동자 사망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고온의 슬러그 운반차량 레들에 빠져 숨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4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6분쯤 포항시 남구 송내동 현대제철 포항공장 고로 작업장에서 A(29) 씨가 약 10m 높이에서 청소를 하던 중 추락해 슬러그 포터 캐리어(운반차량) 레들에 빠졌다.

당시 레들에는 수백도(℃)의 슬러그는 실려있지 않았지만 100도 이상으로 달궈져 있던 상태였다. 이 때문에 A씨는 온몸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일하던 20대 인턴 근무자가 슬러그 포터에 추락하며 사망했다.

경찰은 현장 CCTV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작업 책임자 등을 소환해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줄 요약 :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고온의 슬러그 운반차량 레들에 빠져 사망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2.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컨설팅 입찰

동덕여자대학교가 남녀공학 전환 분석 및 의견수렴을 위해 컨설팅 용역사업 입찰 공고를 게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학교 측은 '공식 논의를 한 바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학생들은 '사실상 공학 추진 아니냐'며 분노하고 있다.

지난 10일 동덕여자대학교는 학교 홈페이지에 '동덕여자대학교 발전을 위한 공학 전환 분석 및 의견수렴 컨설팅 용역사업'이라는 제목의 입찰 공고를 올렸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공학 전환 이슈에 따른 학내 갈등과 관련해 외부 컨설팅을 통해 전문적이고도 객관적인 시각으로 공학 전환 적정성, 절차, 방안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다. 또 공학 전환공론화위원회, 공청회 등에서 공학 전환에 대한 대학 구성원(교원, 학생, 직원, 동문)의 의견수렴 과정을 관리한다. 용역 기간은 6개월이다.

업체 심사 기준은 ▲유사 용역 수행 실적 및 노하우 보유 여부 ▲용역 관련 정보 자료 조사 범위의 적정성 ▲제안 내용과 과업 목적과의 부합 정도 ▲용역 결과의 실현 가능성 ▲입찰 가격평가 등이다. 오는 31일 제안심사위원회(대학발전추진위원회)에서 평가하며 결과는 개별 통과한다.

이를 두고 지난 13일 동덕여대 공학 전환 공론화 엑스(X·옛 트위터)에는 "논의된 바 없다더니 입찰공고를 올렸다. 왜 학생이 아니라 용역업체가 판단 주체냐"며 "지금 학교에서는 25학번 남학생들과 대자보 떼는 전문 인력들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비판 글이 올라왔다. 또 "대학 본부는 당장 학생들의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부터 보상하라. 학생 고소·고발 취하하고 부당징계, 취조에 대해 사과하고 철회하라"고 지적했다.

동덕여대는 지난해 12월19일 전 총학생회와 5차 면담을 통해 공학 전환공론화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 논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으나 여전히 3개월 넘게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1줄 요약 : 동덕여자대학교가 남녀공학 전환을 위한 컨설팅 용역사업 입찰 공고를 게시하자 학생들이 "사실상 공학 추진"이라며 반발하고 있으며, 학교 측은 공식 논의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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