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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01.오늘의 일들 : 성폭력 혐의 장제원 전 의원 숨진 채 발견 / 한국서 미국 스트리머 '또' 논란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5. 4. 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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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폭력 혐의 장제원 전 의원 숨진 채 발견

자신의 비서에게 성폭력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일 장 전 의원이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던 장제원 전 의원이 피해자의 호텔 영상이 공개되자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오피스텔은 공유 숙박 플랫폼을 통해 숙박업소로 운영됐으며 장 전 의원은 이곳을 처음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숙박업소 운영자 A 씨는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보좌관이라고 밝힌 사람이 예약했고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처음 이용했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이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나왔다. 유서에는 가족에 남기는 메시지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경찰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고,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의 시신은 이날 오전 3시쯤 이송돼 서울 서초구 한 병원에 안치됐다. 빈소는 부산 해운대 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장 전 의원은 부산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B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장 전 의원 측은 최근까지 “고소인의 고소 내용은 거짓”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경찰은 장 전 의원을 지난달 28일 처음 소환해 조사했다.

B씨 측은 지난달 31일 추가 증거를 공개했다. B 씨가 성폭력을 당했다는 날 찍은 호텔 내부 사진·동영상과 사건 한 달 후 직접 사건에 대해 적어둔 메모, 성폭력 가해자의 유전자가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등이 담겼다. B 씨가 찍은 영상에는 장 전 의원의 목소리와 장 전 의원의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의 화면 등이 나온다. B 씨 측은 이 자료들을 지난 1월 중순쯤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B 씨 측 김재련 변호사는 1일 오전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가 장 전 의원의 사망이 알려진 뒤 취소했다.

통상 수사를 받던 피의자가 사망하면 진행되던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끝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지 여부는 변사 사건 처리 경과를 참고해 내부 검토 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B 씨에게 위치 추적을 위한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신변보호 조치를 한 상태다.

장 전 의원은 부산 사상구를 지역구로 18·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민의힘 내 친윤석열계 핵심 인사로 꼽혔다.

1줄 요약 : 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 한국서 미국 스트리머 '또' 논란

한국에 온 미국 인터넷 방송인 조니 소말리가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난동을 거듭하다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또 다른 미국 인터넷 방송인들이 한국을 휘젓고 다니며 패악질을 일삼고 있다.

지난 20일을 전후로 ‘블랙 데이브’(본명 데이브 윌리스)라는 미국 인터넷 방송인이 한국에 입국했다. 뉴욕 출신인 그는 현지에서 래퍼 겸 스케이트보더로도 활동 중이다.

'블랙 데이브'와 '아이스 포세이돈'

제주도를 거쳐 서울로 입성한 데이브는 마포구 일대를 돌며 한국 관광을 즐겼다. 그는 소말리가 입맞춤 기행을 벌인 소녀상을 찾아가 대신 사과하고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차가 다니는 도로 쪽으로 스케이트보드를 던지는 등 그의 과격한 몇몇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데이브는 서울 한복판에서 일면식 없는 남성에게 폭력까지 행사했다.

거리를 활보하며 인터넷 방송을 하던 그는 인도에 올라와 있는 차 한 대를 보고는 다가가 조수석 문 앞에 서 있던 남성에게 다짜고짜 주먹을 날리며 욕설을 퍼부었다.

인도에 차를 세운 것에 대한 나름의 항의 또는 응징 차원이었던 것으로 추측되나, 폭력이 정당화될 순 없었다. 특히 피해 남성이 안경 착용자라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다.

이 장면은 호주 인터넷 방송 플랫폼 ‘킥’을 통해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피해 남성은 데이브를 피해 곧장 차에 올라탔으나, 신고 등 대응 조치를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데이브는 이미 한국에서 여러 소란을 일으킨 ‘아이스 포세이돈’이라는 미국 인터넷 방송인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스 포세이돈 역시 데이브와 같은 시기 한국에 입국, 서울과 부산, 제주도 등을 제멋대로 활보하며 온갖 잡음을 일으켰다. 그의 영상에는 새벽 시간대 소란을 피우거나 행인에게 시비를 걸어 경찰이 출동한 모습도 여러 차례 찍혔다.

심지어 아이스 포세이돈과 동료 인터넷 방송인들은 “김치는 역겹다”라고 한국을 조롱하거나, “한국은 우리가 위안부를 통해 좋은 유전자를 주었기 때문에 이렇게 발전한 것”이라는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재판을 받고 있는 소말리와 한국에서 조우, 소말리가 흑인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움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업무방해 등 3건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소말리는 ‘배탈이 났다’는 이유로 지난 7일 첫 공판에 1시간 이상 지각 출석했다. 소말리에 대한 다음 공판은 다음 달 9일 열린다.

1줄 요약 : 미국 인터넷 방송인들이 한국에서 난동과 폭력을 일삼으며 논란을 일으켰고, 조니 소말리에 이어 블랙 데이브와 아이스 포세이돈도 문제 행동을 벌여 국민적 반감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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