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저녁 전남 무안에 시간당 140.8㎜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호우는 매우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호남권에 정체되며 발생한 것으로, 향후 며칠간 추가 강우도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공항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WS)는 140.8㎜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는 1973년 이후 공식 기상관측망 기준으로는 1998년 순천 주암면(145.0㎜)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AWS 기록까지 포함하면 작년 군산 어청도(146.0㎜)에 이어 3위다.
무안군의 연평균 강수량은 약 1,290㎜로, 이번 1시간 강우는 연평균의 약 11%에 해당한다. 이는 사실상 '물폭탄' 수준의 집중호우였다.
이날 무안뿐 아니라 충남, 호남, 경남 등 전국 각지에 극한호우가 쏟아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100㎜ 이상의 폭우가 기록됐다. 기상청은 정체된 비구름대가 호남권에 머물며 향후 더욱 많은 강수를 동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 7시 50분 발표에서 5일 오전까지 광주·전남에는 100200㎜, 최대 250㎜ 이상의 강수량을 예보했으며, 전남 남해안에도 80150㎜, 최대 200㎜ 이상이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날 오후 5시 예보보다 강수량 예상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외에도 부산, 울산, 경남, 수도권, 충청권, 강원, 경북, 제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걸쳐 30~15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리산 부근, 충남남부, 경기남동부 등은 최대 250㎜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기상청은 느리게 이동하는 강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오는 5일까지 전국적으로 반복적인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지반 약화에 따른 산사태, 침수, 급류 등 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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