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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05.오늘의 일들 : 80대 운전 실수로 숨진 12살 윤주은 양…유족 "사과 한 마디 없어"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5. 8. 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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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운전 실수로 숨진 12살 윤주은 양…유족 "사과 한 마디 없어"

  • 시골 외할머니 집 앞마당서 벤츠 차량에 깔려 숨진 윤주은 양, 사고 후 일주일 넘도록 가해 운전자로부터 사과조차 없어

경기 양평의 한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외할머니 댁을 방문해 여름휴가를 보내던 12살 윤주은 양이 8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깔려 목숨을 잃는 참변이 발생했다. 사고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유족은 가해자에게서 사과는커녕 연락조차 받지 못한 상태다.

윤주은양의 가족 사진앞 마당을 들어온 차량 사고를 수습하는 구급대원들
외할머니 댁을 방문해 여름휴가를 보내던 12살 윤주은 양이 8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깔려 목숨을 잃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달 27일 오후 6시 40분경, 경기 양평군 용문면의 한 단독주택 마당에서 80대 여성이 운전하던 벤츠 차량이 집 담장을 넘어 마당 안까지 돌진하면서 큰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마당 한가운데 설치된 텐트 안에서 놀고 있던 12살 윤주은 양이 차량에 깔려 숨졌다.

주은 양은 외할머니 집에서 동생, 사촌들과 함께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었다. 사건 당시 텐트 안에서 보드게임과 간식을 챙기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텐트에 들어간 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변을 당했다. 다른 가족 구성원들은 모두 집 안에 있었기에 참변을 피할 수 있었다. 주은 양의 여동생은 사고를 목격했고, 부친 A씨는 딸을 통해 사고 소식을 접했다.

A씨는 JTBC ‘사건반장’ 인터뷰에서 “사고 직전까지도 딸과 함께 텐트를 설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주은이는 그 안에서 컵라면과 보드게임을 들고 들어가며 무척 들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고 당시 철문이 딸을 덮쳤다. 철문을 절단해야 아이를 꺼낼 수 있었다는 말을 듣고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다”며 깊은 자책감을 드러냈다.

사고 차량을 운전한 80대 여성은 인근 마을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마을 내 이면도로에서 우회전을 시도하던 중 운전대를 잘못 조작해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은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은 주택 철제문을 뚫고 마당 깊숙이 진입했고, 그 충격으로 철문이 텐트를 덮쳐 주은 양이 중상을 입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유족들은 사고 이후 극심한 슬픔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A씨는 “딸의 방에는 아직도 들어가지 못한다. 딸이 주문한 문제집이 도착했을 때도 아내와 함께 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입관식에서도 딸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지금도 꿈속에서 딸이 내 곁에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가해 운전자 B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그러나 사고 발생 이후 1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유족 측에 사과나 연락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운전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교통사고의 약 16%가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 의해 발생했으며, 이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의 약 25%에 달한다. 이번 사건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다.

1줄 요약 : 외할머니 집 마당에서 놀던 12살 윤주은 양이 80대 운전자의 차량에 깔려 숨졌으며, 유족은 사고 이후 가해자에게서 사과 한 마디조차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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