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출신 대학생, 현지 범죄조직에 감금돼 숨져…시신 2개월째 귀국 못 해
캄보디아로 떠난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두 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현지 경찰 조사 결과 그는 ‘고문과 극심한 통증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족들은 “죽어서도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며 오열하고 있다.


🔹 “캄보디아 박람회 다녀오겠다”…그 후 연락 끊긴 대학생
9일 경찰과 유족에 따르면 경북 예천 출신의 대학생 A씨(22)는 지난 7월 여름방학을 맞아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떠났다. A씨는 7월 17일 캄보디아 프놈펜 공항에 도착했지만, 일주일이 지나면서 가족과의 연락이 두절됐다. 처음에는 단순한 통신 문제로 여겼던 가족들은 일주일 뒤 낯선 전화를 받고 충격에 빠졌다.
🔹 “5000만 원 주면 풀어주겠다”…협박 전화
A씨 가족의 휴대전화로 걸려온 전화의 발신자는 조선족 말투의 남성이었다. 그는 “A씨가 사고를 쳐서 감금돼 있다”며 “5000만 원을 보내면 풀어주겠다”고 협박했다. 가족은 즉시 주캄보디아 대사관과 경찰에 신고했으나, 현지 수사망은 협박범의 위치를 특정하지 못했다. 나흘 후 협박범은 연락을 끊었다.
🔹 두 주 뒤, 잔혹한 결과
그로부터 2주 후인 8월 8일, A씨는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 지역의 범죄단지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A씨가 고문을 당한 흔적이 다수 발견됐다”며 “극심한 고통으로 인한 심장마비가 직접적인 사인”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은 최근 몇 년간 외국인 납치, 감금, 강제노동 등이 빈번하게 발생한 범죄 밀집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 “죽어서도 집에 못 돌아온 아들”…유족의 절규
A씨의 시신은 사망 후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상태다. 부검과 현지 행정 절차, 화장 일정 등이 지연되며 시신은 현지 냉동고에 안치돼 있다. 유족은 “사망진단서를 보고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너무 괴롭다”며 “죽어서도 집에 돌아오지 못하다니, 사람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름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가족은 정부와 외교부에 신속한 시신 송환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 한국인 대상 범죄 급증…캄보디아 ‘위험지대’로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감금 신고 건수는 2022년 1건, 2023년 17건이었으나 올해 8월 기준 330건으로 폭증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16일 캄보디아 일부 지역의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했다. 수도 프놈펜은 2단계 ‘여행 자제’, 시하누크빌·보코산·바벳 등은 2.5단계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국민은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체류 중인 국민은 즉시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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