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매니저와의 갈등 봉합 후 활동 중단 선언했지만, ‘주사 이모’ 의료법 위반 의혹으로 파문 지속… 의료계 “명백한 불법 의료행위, 철저한 수사 필요”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와의 갈등을 해소하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지만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리는 인물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의료계가 “명백한 의료법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해당 인물의 면허 여부와 의료기관 외 시술 문제까지 불거지며 사안은 연예계를 넘어 사회적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 활동 중단 선언… 전 매니저와의 갈등은 봉합됐지만 후폭풍은 계속
방송인 박나래는 8일 돌연 활동 중단을 공식 선언하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일 전 매니저들의 폭로가 알려진 뒤 불과 닷새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논란의 시작은 전 매니저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의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면서 불거졌다. 이들은 박나래와 일할 당시 폭언과 인격 모독, 대리 처방 요구, 진행비 미지급, 업무 외적 요구 등 여러 형태의 ‘갑질’ 피해를 주장했다. 특히 “특수상해에 가까운 폭력적 상황이 있었다”고 언급해 파장이 더 컸다.
박나래 측은 즉각 반박했다. 전 매니저들은 퇴사 과정에서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수령했으며, 이후 ‘추가 매출의 10%’를 요구하다 갈등이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박나래 측은 “제기된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며, 허위 내용으로 압박하고 있다”고 밝히며 전 매니저들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 차이가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상황에서, 대중은 진실 공방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던 터였다. 박나래는 8일 “전 매니저들과 직접 만나 오해를 풀었다”고 했지만, 활동 중단을 택한 이유에 대해선 “더 이상의 민폐를 끼칠 수 없다”며 도의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 발표 직후 박나래가 출연 중이던 MBC·tvN 예능 프로그램들은 일제히 그의 하차를 공식화했고, 이미 촬영된 분량도 최소한으로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방송가에서는 “활동 중단 선언이 사실상 장기 공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 논란의 핵심, ‘주사 이모’… 존재 자체부터 면허 논란까지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 중 가장 큰 파장은 ‘주사 이모’로 불리는 여성에게서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이는 전 매니저들의 주장에 포함돼 있었고, 이후 언론 보도로 더욱 확대되었다.
‘주사 이모’는 오피스텔·차량 등 비의료 공간에서 피로회복 수액·비타민 주사 등을 놓아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예계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일부 유명 연예인들이 ‘비공식 링거’를 맞는 창구로 활용하는 인물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박나래 측은 “해당 인물은 실제 의사이며, 박나래가 촬영 일정이 타이트할 때 왕진 형태로 영양제를 맞는 경우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의료계는 이 주장이 사실이라도 “그 방식 자체가 불법”이라고 지적한다.
더욱 논란이 된 것은 ‘주사 이모’가 자신을 “중국 내몽고 포강의과대학 출신 의사”라고 주장해왔으나, 의사단체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공의모)’이 “해당 의대는 중국 현지에 존재하지 않는 유령 의대”라고 발표한 점이다.
공의모는 “중국 의료 교육 체계와 대학 목록을 전수 조사했으나 ‘포강의과대학’은 어디에도 없다”며 “출신 자체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의료법 위반 여부… “왕진이라 주장해도 대부분 불법”
의료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이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명백한 범죄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고 본다.
현행 의료법은
■ 의료행위는 반드시 의료기관 내에서 이뤄져야 하고,
■ 단, 응급 상황이나 가정간호 목적, 부득이한 사유에 한해 의료기관 밖 의료행위를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그러나
■ 연예인의 스케줄 소화 목적
■ 오피스텔·차량·숙소 등 의료기관 외 장소
■ 영양제·전문의약품 주사 등은 어떤 예외 조항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따라서 의료계는 “설령 의사라고 하더라도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하물며 해당 인물의 면허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위법성은 더 커진다는 설명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도 “국내 의사 면허 보유자가 맞다면 의협 회원 DB에 반드시 등록된다”며 “주사 이모는 국내 면허를 가진 의사가 아니다”라고 공식 확인했다.
🔹 의료계의 강경 대응… 검찰 고발·정부 문의 이어져
논란이 커지자 의료계 인사들은 본격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주사 이모가 의사도 아닌데 의사 행위를 했다”며 보건범죄단속법·의료법·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 고발을 단행했다. 그는 “주사 이모뿐 아니라, 박나래의 매니저나 주변 관계자들도 공범·방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지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건복지부에 공식 문의가 접수되며, 정부 차원의 면허 조사·행정 조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의료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연예계 비공식 의료 관행이 얼마나 퍼져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제도적 보완을 촉구하고 있다.
🔹 연예계 전체로 번지는 불법 의료 의혹… 후폭풍 계속될 듯
특히 ‘주사 이모’는 샤이니 키를 비롯해 여러 유명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다. SNS에서는 “연예인들 사이에서 은밀히 활동하는 비공식 시술자”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 때문에 이번 논란은 단순히 박나래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일부 팬층과 시청자 사이에서는 “다른 연예인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시술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방송가에서는 “연예계 전체의 관행이 드러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와의 갈등이 일단락됐음에도, ‘주사 이모’ 논란으로 인해 활동 중단 선언 이후에도 오히려 더 큰 파도를 맞고 있다. 향후 수사 결과와 정부 조사에 따라, 이번 사건은 연예계 의료 관행 전반을 뒤흔드는 사건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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