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31일 만에 천만 기록…한국 영화 역대 25번째, 사극 장르 네 번째 천만 영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최근 몇 년간 침체 우려가 제기되던 한국 영화 시장 속에서 다시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모은 흥행 사례로 평가된다.


🔹 개봉 31일 만에 천만 관객…한국 영화 역대 25번째 기록
6일 오후 6시 30분 기준 배급사 쇼박스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이후 31일 만에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른 것이다.
이번 기록으로 ‘왕과 사는 남자’는 국내 개봉 영화 가운데 역대 34번째, 한국 영화 기준으로는 25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사극 장르로 범위를 좁히면 왕의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에 이어 네 번째 천만 사극이다.
🔹 2년 만에 등장한 천만 영화…극장가 침체 속 의미 있는 성과
이번 흥행은 최근 침체 논란이 이어지던 한국 영화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국 영화는 범죄도시2를 시작으로 범죄도시3, 서울의 봄, 파묘, 범죄도시4까지 연속적으로 천만 흥행작을 배출하며 극장가 활기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이 흐름이 잠시 멈췄다.
당시 최고 흥행작이었던 좀비딸은 약 560만 명 관객에 그쳤고, 연간 박스오피스 1위는 주토피아 2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같은 해외 애니메이션이 차지했다.
연간 총 관객 수도 겨우 1억 명을 넘기면서 극장 산업 전반에 위기론이 제기된 바 있다.
🔹 장항준 감독 첫 천만 영화…24년 연출 경력 끝 성과
이번 기록은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는 2002년 라이터를 켜라로 연출 데뷔한 이후 불어라 봄바람, 기억의 밤, 리바운드 등을 통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왕과 사는 남자’는 그의 연출 경력 약 24년 만에 처음 탄생한 천만 영화다.
🔹 배우들도 기록 행진…유해진 다섯 번째 천만 영화
주연 배우들의 필모그래피에도 새로운 기록이 더해졌다.
배우 유해진은 왕의 남자, 베테랑, 택시운전사, 파묘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다섯 번째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누적 관객 수 5000만 명을 넘어서는 기록도 달성했다.
박지훈은 첫 상업 영화 주연작으로 단숨에 천만 배우 반열에 올랐다.
유지태 역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주연작 천만 기록을 추가했다.
🔹 제작비 100억 영화의 역전…중급 규모 영화 가능성 증명
‘왕과 사는 남자’의 순제작비는 약 100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손익분기점은 약 260만 명 수준이었는데, 천만 관객 돌파로 약 네 배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수익성을 크게 확보했다. 이는 최근 제작비 200억~300억 원 규모의 대형 상업 영화들이 잇따라 흥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과 대비된다.
영화계에서는 화려한 스케일보다 인물 중심 서사와 감정선에 집중한 스토리가 다양한 세대 관객의 공감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단종의 마지막 4개월 그린 사극…팩션 장르 흥행
영화는 조선 6대 왕 단종 이홍위가 폐위된 뒤 강원도 영월 청령포 유배지에서 보낸 마지막 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단종의 최후를 기록한 짧은 역사 기록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 사극’ 형태로 구성됐다.
극 중에서 단종과 마을 촌장 엄흥도의 관계를 중심으로 인간적인 이야기를 풀어내며 관객의 감정적 공감을 이끌어냈다.
🔹 천만 돌파 이후에도 흥행 지속…최종 스코어 관심
천만 관객 돌파 이후에도 흥행 열기는 이어지고 있다. 평일에도 하루 20만 명 안팎의 관객을 동원하며 꾸준한 관람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3·1절 연휴 기간에는 하루 81만 명 이상의 관객을 기록하며 일일 관객 수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개봉 4주차 이후에도 흥행세가 이어지면서 최종 관객 수가 어디까지 늘어날지 극장가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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