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수색·시민 제보로 위치 특정…체중 감소에도 건강 양호, 격리 치료 진행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열흘 만에 생포됐다. 수색 과정에서 시민 제보와 드론 탐색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포획 이후 위장에서 발견된 낚싯바늘을 제거하는 수술이 진행됐다.


🔹 열흘 만에 생포…시민 제보로 수색 범위 압축
늑구는 탈출 10일 만인 17일 새벽, 오월드 인근 약 1km 지점에서 포획됐다. 이번 생포 과정에서는 시민들의 연이은 목격 제보가 핵심적인 단서로 작용했다.
16일 오후 대전 둘레산길 일대에서 늑구로 추정되는 동물이 목격됐다는 신고가 이어졌고, 이를 바탕으로 당국은 수색 범위를 특정 지역으로 좁힌 뒤 집중 수색을 진행했다.
🔹 드론 추적·포위망 작전…새벽 긴박한 포획
당국은 드론을 활용해 늑구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동시에 경찰, 소방, 군부대 등 관계기관 인력을 동원해 산 외곽을 중심으로 포위망을 구축했다.
밤 11시 45분께 드론으로 늑구를 발견한 뒤, 17일 0시 17분경 정확한 위치를 특정했다. 이후 수의사와 사육사 등 전문 인력을 투입해 마취 작전을 진행했고, 0시 39분 마취총으로 늑구를 진정시킨 뒤 0시 44분 최종 포획에 성공했다.
🔹 위장에서 낚싯바늘 발견…제거 수술 시행
포획 직후 실시된 정밀 검사에서 늑구의 위장 내부에서 이물질이 확인됐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길이 약 2.6cm의 낚싯바늘이 발견된 것이다.
이어 내시경 검사에서는 나뭇잎과 생선 가시, 낚싯바늘 등이 함께 확인됐으며, 낚싯바늘이 깊숙이 위치해 있어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상태였다. 의료진은 즉시 외부 동물병원에 의뢰해 제거 수술을 진행했고, 현재 늑구는 회복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 체중 감소에도 건강 양호…야생 생존 흔적
늑구는 탈출 기간 동안 야생에서 생활하며 체중이 약 3kg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혈액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낚싯바늘은 야생에서 물고기를 섭취하는 과정에서 함께 삼킨 것으로 추정된다.
🔹 특식 제공·약물 치료 병행…회복 관리 집중
현재 늑구는 오월드 내 동물병원에서 치료와 관찰을 받고 있다. 소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먹이는 갈아서 소량 제공되고 있으며, 기존 닭고기에 더해 소고기 등 영양식이 추가로 제공되고 있다.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약물을 사료에 혼합해 투여하고 있으며, 회복 상태에 따라 간 등 고영양 식단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최소 1주 격리…가족 개체와 재회 지연
늑구는 당분간 다른 개체들과 분리된 상태에서 격리 관찰을 이어간다. 외상은 없지만 야생 생활 중 바이러스나 기생충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최소 1주에서 10일간 상태를 지켜본 뒤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합사가 결정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가족 개체들과의 재회도 미뤄지고 있다.
🔹 오월드 운영 차질…재개 시점 불투명
늑구 탈출 이후 안전 점검을 위해 중단된 오월드 운영도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
오월드 측은 주말에도 휴장을 이어가며 시설 점검과 안전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으며, 운영 재개 시점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 재발 방지 대책 추진…관리 체계 강화
오월드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설 보강과 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해 유사 사고를 방지하고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시민 제보와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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