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건은 김포FC에서 자금 출납 업무를 담당하던 30대 직원 A씨의 개인 비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A씨는 상급자들에게 구단 공금을 금융기관의 단기예금에 정상적으로 예치했다고 허위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한 뒤, 실제로는 자금을 빼돌리는 수법을 지속해 온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감사 결과 A씨는 2023년 약 1억 8,000만 원을 시작으로, 다시 자금 출납을 맡은 2025년 약 23억 원, 그리고 올해만 30억 원이 넘는 액수를 추가로 빼돌렸습니다. 김포시 감사관실이 특별감사를 진행함에 따라 당초 58억 원이었던 경찰 수사 의뢰액 외에 25억 원가량의 추가 정황이 발견되어 누적 피해 금액은 83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현재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최종 집계되는 횡령 규모는 이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포FC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출한 총예산이 약 319억 6,989만 원임을 감안하면, 구단 전체 예산의 4분의 1에 달하는 거액이 유용된 셈입니다. 이에 따라 축구계와 사법 당국은 단독 범행 여부를 넘어 구단 내부 및 외부 단체에 공범이나 조력자가 존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거쳐 취임한 이기형 김포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 출자·출연기관에서 벌어진 이번 사태에 대해 강한 유감과 함께 강력한 쇄신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시장은 시민 신뢰 회복과 공직사회 기강 확립을 약속하며, 민·형사상 엄정한 책임을 묻고 횡령 자금을 최대한 회수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포시는 김포FC를 포함해 시 산하 모든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회계, 자금 집행, 계약, 보조금, 법인카드 등 모든 분야의 전면적인 특별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시장은 이번 사태를 특정 기관의 일탈에 그치지 않고 김포시 공공기관 전반을 혁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거듭 명시했습니다. 아울러 감사 과정에서 비위 행위나 감독 소홀이 확인될 경우 즉각적인 중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내릴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구단이 제출한 서면 결산 자료에만 의존한 채 수년간 대규모 횡령을 감지하지 못한 김포시의 부실한 관리·감독 시스템도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민구단 가입 문턱을 낮추고 양적 팽창에 치중했던 한국프로축구연맹 역시 재정건전성 검증 미비라는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김포FC 홍경호 대표이사는 지난 3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팬들과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사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관리·감독 소홀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이미 지난달 18일 사직서를 제출했음을 알리며, 조사와 수사에 끝까지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홍 대표는 변명보다 책임을 선택하겠다면서도, 선수단과 현장 직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김포FC의 스포츠적 미래는 멈추지 않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덧붙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사직서를 낸 시점에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으나 마음으로는 이미 책임을 지는 길을 정했다고 서술했습니다. 또한 관계기관의 수사에 명백히 협조해 잘못된 부분은 조속히 바로잡겠다는 뜻을 단호히 표명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감사가 완료되는 대로 김포FC를 상벌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입니다. 리그 명예 실추에 따른 500만 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는 물론, 재정건전화 규정 위반이나 허위 재무자료 제출이 확인될 경우 승점 삭감이나 강등과 같은 치명적인 중징계가 내려질 수 있어 구단의 운명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리그1 5개 팀과 K리그2 12개 팀을 포함해 총 17개 팀이 지자체 세금과 공공재원으로 운영되는 '시민구단' 형태를 띠고 있어, 이번 사건은 리그 전체의 신뢰성 위기로 번지고 있습니다. 시민구단은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일반 사기업보다 훨씬 엄격하고 투명한 회계 검증 체계가 필수적입니다.
2022년 K리그2 참가 이후 2023년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지난해 코리아컵 8강 진출 등 눈부신 성과를 내왔던 김포FC는 이번 사건으로 모범적인 시민구단으로서의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92억 원이라는 한 해 예산 규모에서 횡령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커 선수단 운영과 구단 기본 사업 집행에 상당한 난항이 예상됩니다. 나아가 스포츠적 성과와 별개로 재정 건전성을 상시 입증해야 하는 시민구단의 근본적인 한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축구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프로연맹과 각 지자체가 구단 내부 통제 시스템을 철저히 재점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단기적인 성적 위주의 구단 운영에서 벗어나, 상시적인 외부 회계 감사와 투명한 자금 집행 프로세스를 정착시키는 근본적인 구조 개선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 구분 | 주요 내용 및 현황 | 비고 및 영향 |
|---|---|---|
| 1. 횡령 규모 | 누적 83억 원 이상 (2023년~2026년 진행) | 김포FC 한 해 예산(92억)의 90% 수준 |
| 2. 피의자 및 수법 | 자금 출납 담당 30대 직원 A씨 / 단기예금 허위 보고 | 경찰 수사 중, 공범 및 동조자 여부 조사 |
| 3. 김포시 대응 | 경찰 수사 의뢰 및 산하 공공기관 전면 특별감사 | 민·형사상 책임을 통한 횡령액 회수 추진 |
| 4. 구단 수뇌부 | 홍경호 대표이사 공식 사과문 발표 및 사직서 제출 | 관리·감독 부실 책임 통감 (7월 18일 사직서 제출) |
| 5. 연맹 제재 가능성 | 감사 후 상벌위원회 회부 예정 | 제재금, 승점 삭감, 강등 등 중징계 검토 |
1. 대규모 공금 횡령: 출납 담당 직원이 수년간 허위 보고 방식으로 83억 원 이상의 구단 공금을 유용함.
2. 전면 특별감사 실시: 김포시가 산하 모든 출자·출연기관의 회계 및 자금 집행 실태에 대한 감사에 나섬.
3. 지자체·연맹 관리 부실: 거액이 증발하는 동안 유기적인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행정적 구멍이 노출됨.
4. 대표이사 사직 표명: 홍경호 대표가 도의적 책임을 지고 공식 사과와 함께 사직서를 제출함.
5. 리그 중징계 중대 위기: 승점 삭감 및 강등 가능성 등 K리그2 구단 운영 전반에 막대한 차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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