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체부 감사보고서에는 서울, 창원, 울산 등의 안마업소에서 축구협회 법인카드로 결제된 구체적인 금액과 일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012년 2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예선 쿠웨이트전 당일 새벽,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안마시술소에서 법인카드로 50만 원이 결제되었습니다. 문체부는 이 금액이 쿠웨이트전에 투입된 외국인 심판 2명에게 성접대를 제공한 비용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당시 집행 담당 직원은 "안마 비용에는 성매매 비용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외국인 심판들이 공항이나 숙소 등에서 먼저 요구해 접대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올림픽 예선전 관련 접대도 적발되었습니다. 2011년 9월 22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오만전 직후, 창원의 한 안마업소에서 76만 원이 법인카드로 결제되었으며 이는 해당 경기에 참여한 외국인 심판 4명을 위한 접대였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또한 2012년 3월 14일에도 역삼동 마사지 업소에서 19만 8000원이 결제되었는데, 이는 심판을 감독해야 할 경기 감독관 1명을 대상으로 한 성접대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2012년 3월 카타르와의 올림픽 예선 및 친선경기 등 총 7개 경기가 접대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추가 확인된 결제 기록에 따르면, 법인카드 결제는 주로 심판진이 입국한 직후나 경기 당일 새벽 등 특정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실행되었습니다. 회계 처리 과정에서는 이를 단순 '심판진 격려 및 수당/경비 지급' 항목으로 위장 처리하여 내부 검증을 회피했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번 의혹은 2016년 문체부가 실시한 대한축구협회 감사 당시 이미 파악되었던 내용입니다. 당시 감사에서는 협회 임직원들이 유흥주점, 안마업소, 골프장 등에서 법인카드를 총 1,496회(약 2억 원) 부적절하게 사용한 사실이 적발되어 수사 의뢰 및 업무상 횡령 혐의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발표에서는 법인카드 남용 및 예산 집행 문제만 다루어졌을 뿐, 외국인 심판을 대상으로 성접대가 이루어졌다는 구체적 사실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협회 심판부 관계자의 진술은 스포츠 윤리의식의 부재를 보여줍니다. 한 관계자는 "외국인 심판이 먼저 마사지를 받고 싶다고 요구해 관행처럼 이뤄졌다"며 "그래야 휘슬을 잘 불어주지 않겠느냐"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국내 심판들에게는 이러한 접대가 제공된 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당시 문체부는 수사 기관에 법인카드 배임 및 횡령 건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으나, 수사 항목이 개별 임직원의 사적 유용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심판 성접대 관련 의혹은 언론 공표 및 사법 처리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심판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심판 및 경기 감독관에게 금품이나 향응, 성접대를 제공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단순히 법인카드 오남용 문제를 넘어 국제 경기 공정성에 대한 심각한 훼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해당 성접대로 인해 실제 경기의 판정이 한국 팀에 유리하게 영향을 받았다는 객관적 증거나 공식 확인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번에 밝혀진 내용은 법인카드 결제 내역과 관련자 진술을 바탕으로 한 향응 제공 사실이며, 승부조작이나 직접적인 판정 개입 여부까지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FIFA 윤리강령 제20조 및 AFC 규정에 따르면 부적절한 향응을 제공받은 심판진은 자격 정지 등 중징계 대상이 될 수 있으나, 공소시효 제약 및 해당 심판들의 은퇴로 인해 실제 국제기구 차원의 실효성 있는 제재가 이루어지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대한축구협회는 "해당 사건은 15년 전 일로, 협회 문서 보관 연한이 5년에 불과해 당시 세부 정황을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과거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을 수 있으나, 2013년부터 클린카드 제도를 도입했고 법인카드 사용에 대한 내부 통제와 관리 감독을 대폭 강화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축구협회는 현재 높아진 사회적 기준과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엄격한 내부 관리 지침을 마련하여 준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2013년 도입된 클린카드 시스템은 유흥업소, 안마시술소, 골프장 등 부적절 업종에서의 승인을 원천 차단하도록 설정되었으며, 매월 정기 감사 및 상급 기관 제출을 통해 유사 사례 발생을 막고 있습니다.
| 사건/경기 일시 | 대상 경기 및 장소 | 법인카드 결제 금액 및 접대 대상 |
|---|---|---|
| 1. 2012년 2월 29일 | 2014 브라질월드컵 예선 vs 쿠웨이트 (서울) | 50만 원 (서울 역삼동 안마시술소 / 외국인 심판 2명) |
| 2. 2011년 9월 22일 | 2012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vs 오만 (창원) | 76만 원 (경남 창원 안마업소 / 외국인 심판 4명) |
| 3. 2012년 3월 14일 | 2012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기간 vs 카타르 등 | 19만 8000원 (서울 역삼동 마사지업소 / 경기 감독관 1명) |
| 4. 2011~2012년 전체 | 총 7개 국가대표 A매치 및 친선경기 | 수십만~100만 원 이상 다수 결제 (외국인 심판진 10여 명) |
| 5. 2016년 감사 결과 | 문체부 대한축구협회 종합 감사 | 총 1,496회(약 2억 원) 법인카드 부적절 사용 적발 |
1. 법인카드 부적절 집행: 2011~2012년 1년간 7 차례에 걸쳐 외국인 심판진에게 법인카드로 성접대 제공.
2. 주요 경기 포함: 브라질월드컵 예선(쿠웨이트전), 런던올림픽 예선(오만전, 카타르전) 등이 포함됨.
3. 협회 내부 진술: "휘슬을 잘 불어달라는 취지의 관행적 접대"였다는 관계자 진술 확인.
4. 경기 결과 연관성: 실제 판정 유불리나 승부조작에 대한 직접적인 객관적 증거는 미확인.
5. 협회 후속 대응: 문서 보관 연한(5년) 종료로 확인에 한계가 있으나, 2013년 클린카드 도입 후 통제 강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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