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인 편의점에서 먹을 것 훔쳤다가 25년 만에 가족 상봉
충북 청주의 한 무인 편의점에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들어와서는 닥치는 대로 라면과 과자, 음료수를 봉투에 담더니, 계산도 하지 않고 유유히 편의점을 빠져나간다.
남성이 훔친 물건은 5만 원어치로 모두 먹을거리였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배가 고팠다"라고 말했다. 경찰이 확인해 보니 이 남성은 모텔을 전전하며 홀로 생활해 왔고, 변변한 일자리도 없었다. 그러다가 지난 2014년 주민등록이 말소됐는데, 편지만 주고받던 가족과도 연락이 끊어졌다.
경찰은 청주시와 함께 남성의 주민등록을 재등록하는 한편, 가족 찾기에 나섰다. 그리고 오늘, 남성은 25년 만에 가족을 만났다.
[형수] "마스크 벗어봐… 엄마, 어떡해.(어디서 살았어요?)"
[형수] "어떻게 연락도 없이 살았어. 찾으려고 찾으려고 해도 못 찾은 거야."
가족들도 남성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남성의 주민등록이 말소되면서 이조차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름과 가족까지 되찾은 남성은 이제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인 수당 등 복지혜택을 받고, LH 임대주택 지원도 신청하는 등 새 삶을 준비하고 있다.
2. 맨발로 양념?...중국 양념 공장 영상 또 퍼졌다.
최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배추를 절이는 등 중국의 ‘알몸 배추’ 영상이 공개되면서 큰 논란이 된 가운데, 온라인상에 또 다른 중국 공장의 모습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양념장 만드는 공장에서 찍힌 영상으로 한 직원이 장화도 착용하지 않고 맨발로 고춧가루를 밟고 있다.
21일 중국, 베트남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틱톡에 중국의 한 양념 제조 공장에서 찍힌 영상이 올라와 논란을 샀다.
영상에는 맨발로 고춧가루를 밟는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한 공장에서 여성들이 맨발로 고추를 밟아 양념장을 만든다.
식품 공장이지만 두건, 마스크, 장화 등은 찾아볼 수 없다. 이들은 영상을 찍으며 웃거나 대화를 한다.
이 영상은 공장 직원이 찍어 틱톡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공장에서 만들어진 양념장이 국내로 수입되는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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