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머니와 아들 근친상간 시킨 안산 '악마목사' 오정환 징역 25년
어린 신도들을 세뇌해 성범죄를 저지르고 노동 착취까지 일삼은 50대 목사에게 중형이 내려졌다. 이 목사는 어머니와 어린 아들에게 성관계까지 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청소년 강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오정환(53)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또한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및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
판결문에 따르면 오정환씨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안산시 상록구 구마교회에서 목사로 활동하며 미성년 신도 5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정환씨는 어린 여신도들에게 "음란마귀를 빼야 한다"며 음란 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관한 혐의도 받는다. 오랜 기간 세뇌된 아이들은 오정환씨의 눈에 들기 위해 경쟁적으로 지시에 따랐다. 또 다른 신도에겐 치아를 뽑도록 해 일종의 충성 맹세까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장기간에 걸친 피고인의 폭력적이고 변태적 지시로 결국 인간으로서의 존엄까지 무참히 훼손됐다"고 판시했다.
이 사건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된 바 있다.
아래는 당시 방송 요약본이다.
2. 낳은 아이 3명 잇따라 유기한 20대 여성 구속…"현재 임신 상태"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수년 전부터 올해 초까지 자신이 낳은 아이 3명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초에는 생후 1개월 된 아기를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혐의로 경찰에 수배됐고, 지난 18일 인천 부평구 한 숙박시설에서 붙잡혔다. 당시 그는 한 남성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신고했다가 취소했는데, 경찰 신원 조회 과정에서 수배된 사실이 드러나 덜미가 잡혔다.
A씨는 현재 임신한 상태로, 그동안 일정한 주거지 없이 숙박시설에서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아기를 키울 여력이 없어 유기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