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구 중학생 식당에서 집단행패
중학생들이 한 식당에 몰려가서 기물을 부수고 욕설을 하며 주인을 위협했다. 경찰이 도착한 뒤에도 한동안 난동이 이어졌는데, 식당 주인이 자신들에게 담배 피우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전날 식당 앞에서 담배 피우는 것을 나무랐던 식당 주인에게 앙심을 품고 다시 찾아와 행패를 부린 것이다.
중학생들의 난동은 경찰이 도착하고 나서도 30여 분 동안 계속됐다. 평소 이 건물 화장실 앞에서 자주 담배를 피웠던 이들은 건물 CCTV를 주먹으로 부수기까지 했다.
경찰은 이들이 지역 중학생들인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와 피해 정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 : 피해자도 아직 안 불렀어요. 학생이다 보니까 부모님도 오셔 가지고 같이 (조사에) 참석하셔야 하기 때문에 절차가 좀 까다롭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와 합의 여부를 지켜본 뒤 주동 학생 3명은 검찰로 송치할 계획이다.
2. 층간소음 때문에 아래층 일가족에 흉기 휘두른 40대
인천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을 이유로 아래층에 거주하는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40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B 씨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범햄으로 B 씨 등 일가족 3명이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A씨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층간소음을 문제로 아래층에 거주하는 B 씨와 아내 C 씨, 자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으며, B 씨는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큰 부상은 아니다”며 “치료를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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