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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1. 오늘의 일들 : 울진 산불 현장에 무료 대접한 '청목신신짬뽕' / 충전기 빌려준 편의점 알바 뺨 때린 여자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2. 3. 1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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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울진 산불 현장에 무료 대접한 '청목신신짬뽕', '돈쭐'나자 기부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이 8일째 잡히지 않은 가운데 울진 '청목신신짬뽕'이 이재민과 산불 진화 작업자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 사이에선 중국집을 통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울진에 위치한 중국집 ‘청목신신짬뽕’ 배달의 민족 리뷰란에는 ‘기부에 동참한다’는 내용을 적은 별 5개짜리 리뷰가 잇따르고 있다. 리뷰엔 “적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 “기부에 동참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돈쭐 맞으시길” “좋은 일 많이 하셔서 복 받으실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A짬뽕은 산불 현장에 무료로 식사를 제공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식당이다. 식당은 며칠 전 배달의 민족 안내를 통해 “산불 작업하는 분들과 이재민분들 무료 식사 보내드린다. 요청사항에 ‘산불작업’이라 기재하고 결제는 후불 결제로 변경해 달라”라고 공지했다.

이 식당의 선행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고 온라인상에선 ‘돈쭐’ 움직임이 일었다. 돈쭐은 돈으로 혼쭐을 낸다는 뜻으로 주로 선행을 베푼 식당이나 상점을 향한 일종의 ‘구매 운동’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식당 측의 선행을 악용할 소지가 있다며 우려했으나, 우려와 달리 전국에서 음식값을 지불한 뒤 음식을 받지 않는 방법으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식당 측은 화재 현장에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선행에서 나아가 울진군 공식 기부처에 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식당 측은 “매장으로 기부하는 분들이 있다. 그 감사함을 꼭 좋은 곳에 쓰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배달의 민족으로 보내주신 기부금과 제 개인 기부금을 포함해 울진군 공식 기부처에 ‘A짬뽕 외 손님들’ 이름으로 500만 원을 전달했다”라고 알렸다.


2. 충전기 빌려준 편의점 알바 뺨 때린 여자

한 여성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시 편의점에서 근무를 하고 있던 아르바이르생이 쓴 글이 올라왔다.

아르바이트생 A씨는 “어떤 여성이 충전기를 빌려 달래서 빌려줬다. 10분 넘게 카운터에서 휴대전화를 만지길래 ‘조금만 빨리해달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A 씨에 따르면, 여성은 “손님이 충전기 빌려달라는 게 기분 나쁘냐”라고 물었고 A 씨는 “네. 아무리 그래도 정도가 있지 않냐”라고 받아쳤다고. 그런데 해당 여성은 갑자기 카운터 책상 위 물건들을 쓸어버리고 A 씨의 어깨를 밀쳤다. 당시 A씨 또한 여성을 향해 심한 욕설을 했고 여성은 A 씨의 뺨을 때렸다. “신고한다”는 A 씨에 여성은 “변호사 선임하면 돼. XX아”라고 말하고는 편의점을 빠져나갔다.

A 씨가 공개한 당시 CCTV 영상에는 실제로 여성이 카운터를 넘어 A 씨를 끌고 와 뺨을 때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후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얼마 후 잡힌 여성이 “현행범으로 체포가 되지는 않았다”며 “나중에 합의해야 할 것 같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현재 해당 편의점 본사는 근무자가 물리적 폭행을 당했을 경우 보상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본사 측은 “고객센터 통해 진단서 등 필요한 서류를 접수한다면 절차를 통해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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