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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7. 오늘의 일들 : "아빠 살해" 중학생, 엄마와 공모 / ‘푸르밀’ 전직원 해고 통지, 사업 정리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2. 10. 1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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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부싸움 말리다 아빠 살해" 중학생, 알고 보니 엄마와 공모

대전에서 40대 가장을 숨지게 한 혐의로 아내와 중학생 아들이 구속됐다. 당초 부모의 싸움을 본 아들의 우발적 범행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수사에서 아내와 아들이 공모한 정황이 드러났다.
 
대전지법 신동준 영장전담판사는 17일 오후 40대 여성 A 씨와 아들인 중학생 B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을 마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판사는 B군에 대해서도 "소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봤다.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8시쯤 대전 중구의 집에서 남편이자 아버지인 40대 C 씨를 숨지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당초 이 사건은 B군이 부부싸움을 하는 부모를 말리다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군에 대해 앞서 한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지난 13일 '만 15세의 소년이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적어 보인다'며 기각했다.
 
이후 수사를 이어온 경찰은 아들 B군과 어머니 A씨의 공모 정황이 담긴 자료를 확보했다. 어머니 A 씨는 남편이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A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남편의 비하 발언에 남편의 눈을 다치게 한 일이 있었고 남편이 고소하겠다고 하자 범행하게 됐다는 내용의 진술을 경찰에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머니 A씨는 이달 초에도 약물로 남편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C 씨가 숨진 당일에도 먼저 A 씨가 잠든 C 씨에게 범행을 시도했고 C 씨가 잠에서 깨 저항하는 과정에서 아들과 아내에 의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 중부경찰서는 이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 줄 요약 :  부모의 싸움을 본 아들이 우발적 살해한것으로 알려졌으나, 아내와 아들이 공모한 정황이 드러났다.


2. ‘푸르밀’ 전직원 해고 통지, 사업 정리

유제품 기업 푸르밀이 다음 달 30일 사업을 종료하기로 하고 전 직원 400여 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최근 4년 넘게 적자가 누적된 데다 매각마저 불발되자 사업을 정리하는 수순을 밟기로 했다.

푸르밀은 이날 신동환 대표이사 명의로 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업 종료 사실을 알리며 정리해고를 통지했다. 푸르밀은 이메일에서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4년 이상 매출 감소와 적자가 누적돼 자구노력으로 회사 자산의 담보 제공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봤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부득이하게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라고 했다.

푸르밀은 LG생활건강에 매각을 시도했으나 설비 노후 등의 이유로 최종 무산됐다. 푸르밀은 전국 대리점에도 영업 종료 사실을 전했다. 전주와 대구 공장은 다음달 25일 최종 생산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푸르밀은 1978년 4월 설립된 롯데우유에서 시작했다. 2007년 롯데그룹에서 분사하면서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인 신준호 회장이 인수했다. 2009년엔 사명을 롯데우유에서 푸르밀로 바꿨다.

신 회장의 차남인 신 대표가 2018년 취임해 본격적으로 경영에 뛰어들었으나 적자를 면치 못했다. 2018년 영업손실 15억원을 기록한 뒤 2019년 88억 원, 2020년 113억 원, 지난해 123억 원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점차 커지며 사업 종료에 이르게 됐다.

한 줄 요약 : 유제품 기업 푸르밀이 매출 감소와 적자를 이유로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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