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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2. 오늘의 일들 : 북한, 미사일 10시간 동안 25발 발사 도발 / '봉화 광산매몰 사고' 8일째 고립된 노동자 2명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2. 11. 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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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 미사일 10시간 동안 25발 발사 도발

북한은 하룻동안 4차례에 걸쳐 25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특히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고, 100여 발의 포병사격도 가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10시간 이상에 걸쳐 4차례로 나눠 이뤄졌다.

북한은 오전 6시 51분쯤 평안북도 정주 시와 피현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SRBM 4발을 발사했다.

2시간 뒤인 8시 51분쯤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을 3발 발사했는데, 이 중 1발은 울릉도 방향으로 향하다가 NLL 이남 26㎞·속초 동방 57㎞·울릉 서북방 167㎞ 해역에 떨어졌다.

이때 울릉도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울릉도 공습경보 티비 공지 화면과 북한 미사일 발사 위치

북한은 이어 9시 12분쯤부터는 함경남도 낙원, 정평,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평안남도 온천, 화진리와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등으로 추정되는 10여 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또 오후 4시30분부터 5시 10분까지는 북한 선덕·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과일·온천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지대공 미사일 등으로 추정되는 6발의 추가 발사가 포착됐다.

북한은 지난 6월 5일 SRBM 8발을 발사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최소 25발가량의 미사일을 하루에 쏘기는 처음이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 외에 오후 1시 27분부터 1시 55분쯤까지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100여 발의 포병사격도 했다.

우리 군은 전군 경계태세를 격상했고, 공군 F-15K와 KF-16은 오전 11시 10분부터 슬램-ER 공대지 미사일 2발과 스파이스 2000 유도폭탄 1발을 '동해 NLL 이북 공해상,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 낙 탄지 역과 상응한 거리'의 해상에 정밀 사격했다.

한 줄 요약 : 북한이 25발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울릉도에는 공습경보까지 발령되기도 했다.



2. '봉화 광산매몰 사고' 8일째 고립된 노동자 2명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 사고가 오늘로 8일째다. 

광산이 붕괴되며 수직갱도 지하 190m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노동자 2명은 여전히 지하에 고립돼 있다.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구조당국과 경북도는 계속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구조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메립된 노동자를 8일째 구조를 못 하고 있다.

경북도와 봉화군, 봉화소방서에 2일 확인한 결과,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구조당국은 구조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하 수직갱도 아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음향탐지기를 동원해 노동자 2명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하루 10m 남짓 지하로 내려가며 조심스럽게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칫 잘못하면 모래와 흙더미 등 토사가 무너져 내려 지하에 고립돼 있을 노동자들이 위험해질 수 있어 구조 시기는 더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구조당국은 지난 1일 “구조 예정 지점까지 (지금으로부터) 8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힌 바 있다. 11월 8~9일이 돼야 구출 진입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특히 앞서 구조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엉뚱한 곳을 수색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노동자들이 있는 곳이 아닌 다른 지점에서 작업을 벌인 것이다. 천공기, 굴삭기 등을 투입해 다시 고립 지점을 찾아 시추 작업 중이다. 하지만 속도가 더뎌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가족들은 답답한 심정이다. 실종자 한 가족은 지난 1일 언론 브리핑에서 “도대체 구출 날짜가 언제냐. 사람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고...소통이 잘 안돼 너무 답답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봉화 광산매몰 사고는 지난 10월 26일 오후 6시쯤 발생했다. 아연 채굴 광산에서 토사와 흙이 무너져 내려 당시 일을 하고 있던 이들은 빠져나왔지만 조장 박모(62)씨와 보조 노동자 박모(56)씨는 고립됐다. 특히 해당 업체는 사고 즉시 119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발생 14시간 후에야 신고했다. 이 업체는 지난 8월에도 다른 수직갱도에서 붕괴 사고로 인해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쳐 중대재해 법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한 줄 요약 : 광산매몰로 고립된 노동자 2명을 8일이 지나도록 구조를 못 하고 있고, 가족들은 지지부진한 구조활동에 답답한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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