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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0. 오늘의 일들 : 가수 이루 음주운전 사고 입건, 9월에는 운전자 바꿔치기? / 길가던 남녀에 무차별 폭행 10대 4명 구속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2. 12. 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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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수 이루 음주운전 사고 입건, 세 달 전에는 운전자 바꿔치기?

서울 용산경찰서는 20일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루는 19일 오후 11시 25분께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단독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가수 이루가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자숙하겠다면서 사과했다.

차량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됐으며, 이루와 동승한 남성은 비교적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사고 직후 측정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 이상 0.08% 미만)였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측정 후 일단 귀가 조처했으며, 차후 사고 경위를 조사해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할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루는 올 9월에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동승자가 운전한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고 경찰이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결국 불 송치됐다.

다만, 당시 함께 있던 동승자에 대해선 범인도피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한편, 이루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사과문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현재 준비 중인 드라마 제작사 및 방송사 관계자분들에게도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라고 썼다.

이어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가수 태진아의 아들로 이름을 알린 이루는 2005년 가수로 데뷔해 히트곡 '다시 태어나도', '까만 안경', '흰 눈' 등을 냈다.

한 줄 요약 : 가수 이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 입건됐는데, 지난 9월에는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일고 있다.



2. 길가던 남녀에 '싸커킥' 10대 4명 구속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길 가던 행인에게 ‘싸커킥’을 날리는 등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10대 남성 4명이 모두 구속됐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16일 A(19) 씨를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같은 날 공범 B(19) 씨 등 3명에 대해서도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6시 30분 은평구의 한 골목길에서 40대 남녀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 씨 등은 술에 취해 걷다가 피해 남성이 쳐다봤다는 이유로 폭행을 시작했고, 이를 말리던 여성까지 사정없이 때렸다. 이들은 발로 축구공을 차는 ‘싸커 킥’ 동작으로 피해자들을 때리고, 발로 밟는 등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피해 남성은 안구를 감싸고 있는 뼈가 골절(안와골절) 됐고, 남녀 각각 전치 6주, 3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마치고 이번 주 중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줄 요약 :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길 가던 행인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10대 남성 4명이 모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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