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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30 오늘의 일들 : 또래 여성 살해·시신 유기 20대 여성 신상공개 검토 / 또 '구급차 뺑뺑이' 70대 2시간 만에 숨져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3. 5. 3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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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산서 또래 살해·시신 유기 20대 여성 신상공개 검토

지난주 아르바이트 앱을 통해 부산에서 처음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20대 여성이 구속된 이후에도 진술을 번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피의자 신상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피의자 A 씨의 신상공개를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심의위는 부산경찰청 주도로 열리는데 경찰청 본청과의 의견 교환을 거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심의위는 내·외부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진술했으나,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선 일관된 진술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상정보 공개대상으로 고려돼 심의위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큰 사건인 만큼 수사에도 속력을 내고 있다"며 "피의자 진술이 아직도 오락가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맡긴 A 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결과에 따라 사건 당시 A 씨의 대화 내역을 통해 정확한 범행경위와 계획범행 여부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포렌식 결과는 이번주 안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A 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께 부산 금정구 소재 B 씨(20대·여)의 집에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아르바이트 앱을 통해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B 씨의 시신을 캐리어(여행용 가방)에 담아 27일 새벽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의 낙동강변 풀숲으로 이동해 시신을 유기했다.

당시 택시 기사가 새벽 시간대 캐리어에 혈흔이 있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사건 이후 복통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지법은 전날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A씨에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에게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A 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살인 동기와 시신 훼손의 이유가 무엇인지', '우발적 범행인지', '유족에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한 줄 요약 : 부산에서 처음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20대 여성이 구속된 이후에도 진술을 번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찰은 피의자 신상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2. 또 '구급차 뺑뺑이'… 병원 10곳서 퇴짜, 70대 2시간 만에 숨져

한밤에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친 70대가 치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약 2시간가량을 허비하다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환자를 실은 구급대는 병원 10여 곳에 치료 가능 여부를 문의했으나 병실 부족 등의 이유로 수용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오전 0시28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 편도 1차로 도로에서 A 씨가 후진하던 그랜저에 치여 크게 다쳤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접수 10분만에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복강 내 출혈이 의심돼 A 씨를 이송할 병원을 수소문했다.

하지만 인근 대학병원 등으로부터 중환자실 부족 등의 이유로 수용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급한 대로 신갈의 한 병원으로 가 1차 응급처치를 받도록 했으나 그곳 역시 병실이 부족해 다른 병원을 찾아야만 했다.

구급대는 다시 병원 찾기에 나섰고, 결국 의정부시 한 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이송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송 중 A 씨의 증상은 악화됐고, 결국 심정지 상황을 맞았다. 구급대는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A 씨는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A 씨는 사고 발생 2시간이 넘어 도착한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헬기 동원도 시도했지만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불가능했다"며 "사고를 낸 그랜저 운전자에 대해서는 곧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 줄 요약 : 한밤에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친 70대가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약 2시간가량을 허비하다가 숨지는 일이 또다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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