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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7.오늘의 일들 : 전두환 손자 전우원, 광주 시민들에 공식 사죄 / 다리에 마약 매단 북한 남성 시신 발견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3. 5. 2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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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두환 손자 전우원, 광주 시민들 앞에서 공식 사죄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 씨(27)가 27일 전 씨 일가 중 최초로 5·18 민중항쟁 부활제에 참석해 수많은 시민이 보는 앞에서 할아버지의 죄를 사죄했다.

이날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부활제에 참석한 우원 씨는 마이크를 잡고 "광주 시민분들께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가족들을 대표해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43년 전 우리나라 국민을 지켜야되는 국군들이 저의 할아버지에 의해 무고한 광주시민분들을 비참하게 돌아가시게 했다"며 "돌아가실 줄 알고도 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온몸을 바친 분들과 모든 광주 시민들께 사죄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잘한 게 하나도 없다. 이때까지 미국에서 제 가족들의 죄를 알면서도 그대로 살아왔다"고 했다.

우원 씨는 "제가 여기 있음으로써 많은 분이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게 아니라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저를 통해 한 번 더 생각하고 기회가 됐으면 한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부활제는 5·18민주화운동의 최후 항쟁일인 1980년 5월 27일, 불의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킨 오월 영령들의 정신과 가치를 기리기 위한 행사로, 1984년부터 해마다 열고 있다.

우원 씨는 이날 부활제의 주요 행사인 제례에도 참석해 1980년 5월 27일 마지막까지 전남도청을 지키다 산화한 시민군들에게 큰절을 2차례 올렸다.

지난 26일 광주에 도착한 그는 28일 전남지역 주요 5·18사적지를 방문하고 29일에는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고 정동년 5·18 기념재단 전 이사장의 묘역 등을 참배하며 3박 4일간의 사죄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 줄 요약 :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씨(27)가 5·18 민중항쟁 부활제에 참석해 수많은 시민이 보는 앞에서 할아버지 전두환의 죄에 공식 사죄했다.



2. 2300명분 마약 다리에 매단 북한 남성 시신 발견

인천 강화도 일대에서 다리에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마약 수천여 명 분을 매단 북한 민간인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돼 관계 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강화도 해안가에서 우리 군이 북한 민간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정부 관계자는 당시 시신이 반바지 차림이었고, 그의 몸에는 스티로폼이 매달려 있었다고 설명했다.

군은 발견한 시신을 즉각 관계 기관에 인계했고, 국정원과 통일부 등은 합동정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류품에서 마약 추정 물체도 발견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정밀 성분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정부 관계자는 "해당 물체가 마약으로 확인될 경우 관련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폐기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주민의 시신은 국무총리 훈령인 '북한 주민 사체 처리 지침'에 따라 통일부에서 북한 인계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관계 당국은 스티로폼 등을 몸에 달고 헤엄쳐 탈북한 사례가 과거에도 여러 번 있었고, 마약 추정 물질도 발견된 것으로 미뤄볼 때 탈북을 시도하다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남성이 사망한 채로 발견돼 마약 소지 경위, 신원, 출신지 등에 대한 조사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줄 요약 : 강화도 일대에서 다리에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마약 수천여 명 분을 매단 북한 민간인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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