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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3.오늘의 일들 : '성착취물 제작' 전 롯데 투수 서준원, 집행유예 / '프로축구 뒷돈' 의혹 최태욱 등 10명 기소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3. 9. 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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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전 롯데 투수 서준원, 집행유예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전 투수 서준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부 이날 오후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서준원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5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전 롯데 투수 서준원이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았다.

재판부는 “아동 청소년 피해자에게 금전을 대가로 신체를 촬영한 사진을 요구한 후 전송받고 피해자를 협박한 사건으로, 범행 수법, 피해 정도를 감안할 때 그 죄책이 무겁다”며 “이 사건 범행 기간이 하루에 그친 점, 피고인이 성착취물 유포하지 않은 점, 피해자 어머니에게 피해금을 지급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초범인 점을 고려해 판결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서준원은 지난해 8월 18일 미성년자인 피해자가 개설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피해자를 알게 됐다.

이후 피해자에게 용돈을 줄 것처럼 거짓말을 하며 신체 노출 사진을 찍어 전송할 것 등을 요구했다.

서준원은 같은 날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알게 됐음에도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을 비롯해 60차례에 걸쳐 유사한 내용의 메시지를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7차례에 걸쳐 피해자로부터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제작했다.

피해자에게 영상통화로 음란행위를 요구한 뒤 거부하자 받아둔 신체 사진을 보내며 협박하기도 했다.

프로야구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던 서준원은 지난 2019년 1차 지명으로 롯데자이언츠에 입단했다. 이미 경남고 2학년 때 태극마크를 달았고, 고교 최고 투수에게 주는 최동원상도 받았다.

그는 사이드암 투수로는 드물게 최고 152∼153㎞에 이르는 빠른 공을 던졌다.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의 파괴력과 사이드암이라는 희소성을 갖춰 ‘롯데의 미래’로 불리며 엄청난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방출됐고, 프로야구협회에서 제명됐다. 최동원상도 박탈됐다.

한 줄 요약 :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전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2. 검찰 '프로축구 뒷돈' 의혹 최태욱 등 10명 기소

안산그리너스 FC 등 프로구단 입단을 두고 감독과 에이전트, 학부모 간에 금품이 오간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최태욱 전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 등 11명을 입건하고 10명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9부(부장검사 김현아)는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이종걸 전 안산 FC 대표와 배모 전 안산FC 전력강화팀장, 배임증재 혐의를 받는 선수 부모 홍 모 씨, 최 전 코치, 한 초등학교 축구부 감독 최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안산그리너스 FC에 금품 정황이 포착된 최태욱 전 코치와 이종걸 전 안산FC 대표

이 전 대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선수 입단을 대가로 홍 씨에게 5000만 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에이전트 최 모 씨로부터는 롤렉스 시계와 현금 등 2700만 원을 수수하고, 감독 임명을 대가로 임종헌 당시 안산 FC 감독대행으로부터 9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배 전 팀장은 지난해 에이전트 최 씨로부터 선수 입단 대가로 3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최 전 코치와 초등학교 축구부 감독 최 씨는 에이전트 최 씨와 공모해 이 전 대표 등에게 1억2900만원을 공여한 혐의다. 최 전 코치는 자신의 제자를 안산FC에 입단시키는 과정에서 에이전트 최씨와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전체 축구선수 중 단 3.7%만이 프로구단에 입단하는 상황에서 금품이 오가는 선수장사 실태를 확인했다"며 "범행으로 인한 수익 취득을 차단하기 위해 추징보전 등 환수조치하고, 대한축구협회에 비위 사실을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최 전 코치의 상황을 인지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곧장 대응에 나섰다. 최 전 코치는 현재 연맹의 기술연구그룹(TSG)에 속해있다.

연맹 관계자는 "현재 최 전 코치를 TSG 업무에서 배제시켰다"며 "경위서로 확인해, 향후 상벌위원회를 연맹이 할지 협회가 할지 따져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도 "검찰에서 비위 통보가 오면 기소 내용을 보고 공정위 소집 여부를 결정한다. 이후 소명과 재판 결과를 지켜보고 협회 차원의 징계를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멤버인 최 전 코치는 지난해 막을 내린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을 보좌해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에 기여한 바 있다.

한 줄 요약 : 안산그리너스 FC 등 프로구단 입단을 두고 금품이 오간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최태욱 전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 등 10명을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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