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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과학 사상사 - 존 헨리 저

by monotake 2014. 1. 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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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과학사상사
국내도서
저자 : 존 헨리(John Henry) / 노태복역
출판 : 책과함께 201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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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든 일반인이든 과학은 수학만큼 머리를 아프게하고 싫어하는 영역이다. 다행인 것은 과학자나 수학자가 될 생각이 아니라면 잘 알지 못하더라도 세상을 사는 데 별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학교를 다니지 않는 이상 과학이나 수학이란 단어가 제목에 들어가는 책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으려 한다. 

그런데 '과학이 아닌 과학 이야기, 수학이 아닌 수학 이야기'는 읽다 보면 참 재미있다. 우리가 숨 쉬고 사는 일상 중 과학, 수학의 영역이 아닌 것이 없기 때문에 그 이야기들이 전혀 낯설지 않아서다. 과학과 수학, 철학, 인물, 종교, 당시 사람들의 인식, 사회상 등 유럽 중세와 근세시대의 과학역사를 재미있게 소개한다. 

이 책은 플라톤, 아리스토텔리스 부터 갈릴레오, 베이컨, 뉴턴 등을 거처 아인슈타인까지 수많은 과학자들이 등장한다. 이들의 이론이 당시에 어떤영향을 미쳤는지와 생활상등을 재미있게 소개한다. 유명한 일화인 코페르니쿠스가 주장한 지동설을 이어받아 비슷한 주장을 한 갈릴레오가 왜 로마교황청으로 부터 미움을 받는지 등 흥미를 줄만한 과학역사가 들어있다.

가끔 어려운 이론등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 어려울 것만 같은 이론도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준다. 이 이론을 명확히 이해하려면 어렵지만 이정도면 대충 알 수 있다.

한가지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

베이컨은 우리가 자연을 이해하려고 할 때 오류를 빚는 주된 원인은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기도 전에 섣불리 결론부터 내리는 경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많은 과학사상과 이론들이 실제로 어떻게 응용돼 왔는지 이론적으로 접근하기보다, 그 사상들의 역사에 초점을 맞춰 설명함으로써 '과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치를 떠는 문외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된 책이다. 하지만 만만히 볼 책은 결코 아니다. 이론을 이해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수도 있다. 한번 읽어서 알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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