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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7.오늘의 일들 : '허위 미투 주장' 박진성 시인, 대법서 실형 확정 / 클린스만 감독, 2026 월드컵 언급하며 사임 거부 의사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4. 2. 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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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허위 미투 주장' 박진성 시인, 대법서 실형 확정

여고생 성희롱 의혹을 부인하고 피해자 신상까지 공개해 명예를 훼손한 시인 박진성(43)씨에 대해 실형이 확정됐다.

최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 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시인 박진성이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 받았다.

박 씨는 2015년 9월 말 인터넷으로 시 강습을 하다 알게 된 여고생 A양(당시 17세)에게 이듬해 10월까지 “애인 안 받아주면 자살할 거”, “내가 성폭행해도 안 버린다고 약속해” 등의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내고 ‘애인 하자’고 요구하는 등 여러 차례 성적 수치심을 주는 메시지를 보냈다.

A양은 문단 내에서 ‘미투’(Me Too) 운동이 일었던 2016년 10월쯤 이런 피해 내용을 폭로했다.

이에 박씨는 2019년 3월 29일부터 같은 해 11월 26일까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무고는 중대 범죄’, ‘허위로 누군가를 성폭력범으로 만드는 일이 없길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11차례에 걸쳐 허위 내용의 글을 게시하는 등 A 씨의 명예를 훼손했다.

또 자신의 트위터에 A씨의 주민등록증을 게시하고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실명을 포함한 인적 사항을 공개하는 등 피해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일으켰으나 피고인이 관련 민사사건의 항소를 취하한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사와 박씨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이에 2심은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다 공소가 제기된 후에야 트위터를 폐쇄하고 선플 달기 운동을 하는 등 반성했다고 주장하나, 피해자에 대한 터무니없는 인신공격을 막으려는 행동을 한 적도 없고 고통에 공감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박 씨는 항소심에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1줄 요약 : 여고생 성희롱 의혹을 부인하고 피해자 신상까지 공개해 명예를 훼손한 시인 박진성이 징역 1월 8개월을 선고받았다.



2. 클린스만 감독, 2026 월드컵 언급하며 사임 거부 의사

위태위태하던 아시안컵 도전이 참혹한 결말을 맞으며 교체론이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일단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은 클린스만 감독을 두둔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7일(한국시간) 2023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해 탈락한 뒤 기자회견에서 ‘해임 이야기가 나올 텐데 계속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난 어떤 조치도 생각하고 있는 게 없다”라고 선을 그으며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대한축구협회와 어떤 게 좋았고, 좋지 않았는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사임을 거부했다.

대회 결과를 책임질 의사가 있냐는 물음에는 “감독으로서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답했다. 다만 그가 의미하는 책임은 사퇴가 아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목표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더 많이 분석할 필요가 있다. 대회의 모든 경기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취임 당시 제시한 첫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한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목표로 2026 북중미월드컵을 언급했다. 그는 “2년 반 동안 월드컵을 목표로 팀이 더 발전해야 한다”면서 “매우 어려운 예선도 치러야 한다. 우리 앞에 쌓인 과제가 많다”라고 말했다.

재택근무, 잦은 외유 등으로 비판받아온 클린스만 감독은 기자회견 뒤 행선지가 한국인지, 자택이 있는 미국인지 묻는 취재진에게 “한국으로 간다”라고 말했다.

비판 여론과 달리 선수들은 클린스만 감독을 지지했다. 손흥민은 “토너먼트 전부터 감독님에 대한 시선이 너무 안 좋아 부담감이 정말 크셨을 텐데 잘 이겨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에서 1년 정도 하셨는데 한국에 돌아가 더 많은 분석을 하실 거다. 더 단단한 팀을 만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질타하고 싶으면 날 해달라. 어느 한 선수나 감독님을 질타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단 본진은 8일 밤 귀국한다. 손흥민 등 해외파 대부분은 곧장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1줄 요약 :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패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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