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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악몽 - 기 드 모파상 저

by monotake 2014. 5. 10.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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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악몽
국내도서
저자 : 기 드 모파상(Guy de Mauppasant) / 송의경역
출판 : 문학동네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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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편 소설은 단편 소설의 거장 모파상의 작품이다.

 

내용은 단편소설이므로 간단하다.

밤을 사랑하는 나는 밤에 거리를 나가서 돌아다니다가 어둠만 존재하고 아무도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고 죽는다. 이게 줄거리의 다이다.

 

하지만 줄거리가 간단하다고 해서 속의 뜻까지 간단한건 아니다. 소설 속 "나"는 밤을 사랑하지만 혼자있는건 싫고 또 절대적인 어둠에는 두려움과 공포을 느낀다. 광기와 환각이 정신을 지배하고 나는 뜻을 알 수 없는 고독과 절망을 느끼면서 죽음에 이른다.

 

근데 가장 두려웠던 사람은 이 소설을 쓴 작가일 것이다. 모파상의 시력을 점점 잃어 극심한 두려움과 공포을 느끼고 있었다. 이 소설의 나는 모파상 자신이 었던 것이다. 작가에게 시력을 잃는다는것은 음악가에서 청력을 잃는것과 같은 이치로 치명적이다.

 

 

 

이 책에서 또 좋은 것은 바로 그림이다. 흑백으로 된 그림이 너무도 인상적이며, 당연하게도 전체의 내용과 너무도 잘 어울린다. 밤의 두려움과 공포를 잘 나타냈다.

 

<나는 내 모든 감각으로, 밤을 바라보는 눈으로, 밤을 호흡하는 코로,

밤의 고요를 듣는 귀로, 밤의 애무를 느끼는 온몸의 촉각으로 밤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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