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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8. 오늘의 일들 : 일본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추진 / '무단이탈' 전 프로배구 선수 조송화, 가처분 신청 기각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2. 1. 2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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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 사도 광산 유네스코 등재 추진

일본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 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추천 강행을 결정했다. 위안부와 강제징용 등 한일 간 과거사 문제가 양국 관계 진전에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악재가 등장한 것이다. 최종문 외교부 2 차관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강력히 항의했다. 차관이 대사를 초치한 것은 지난해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망언 이후 처음이다.

일본이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추천을 강행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사도 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추천과 관련해 "올해 신청해서 조기에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등재 실현에 지름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의 강력한 철회 촉구에도 불구하고 조선인 강제노역 장소를 세계유산에 올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2015년 군함도 등 근대산업시설을 세계유산에 등재하면서 강제노역 역사를 알리겠다고 약속했던 일본이 또다시 논란의 유산을 국제무대로 가져오는 것이기도 하다.

사도 광산은 에도시대(1603~1867년) 금 생산지로 유명했고, 메이지 시대(1868~1912년)에는 기계화 시설이 도입돼 근대 광산으로 탈바꿈했다. 이어 태평양전쟁(1941~1945년) 기간에는 철과 아연 등 전쟁 물자를 확보하는 광산으로 활용됐는데, 이 시기 많게는 2000여 명의 조선인이 사도 광산에 동원됐다.

일본 기시다 정부는 그동안 사도 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추천과 관련해 미온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날 강행으로 입장을 바꾼 것은 자민당 내 보수파가 '추천 강행'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며 정부를 압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이 사도 광산을 세계유산으로 추천하는 것을 강행함에 따라 외교부는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28일 바로 출범시켰다.


2. '무단이탈' 전 프로배구 선수 조송화, 가처분 신청 기각

전 프로배구 선수 조송화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계약해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법원은 IBK에 손을 들어줬다.

IBK는 조송화 측이 제기한 계약해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고 밝혔다. IBK는 지난해 12월 13일 무단이탈 논란을 빚은 조송화에 대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조송화가 두 차례나 팀을 무단이탈한 뒤 구단의 복귀 요청을 거부하는 등 선수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반면 조송화는 무단이탈 자체가 없었다는 주장을 들고 나왔다. 부상 및 몸 상태 악화로 인한 치료 목적으로 구단과 코칭스태프에게 동의를 얻어 잠시 팀을 나와 있었다고 항변했다. 조송화는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계약해지 무효화를 위한 소송에 나섰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50부는 지난 14일 조송화 측이 제기한 계약해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개최했다.

IBK 구단은 조송화가 주장하는 부상 치료는 지난해 7~8월로 무단이탈이 있었던 11월과는 전혀 다른 시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구단의 복귀 요청을 거부하고 서남원 전 감독과 함께 뛸 수 없다고 말한 녹취록이 존재한다며 조송화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재판부는 일단 IBK의 손을 들어줬다. IBK의 계약해지는 유지되며 조송화 역시 다음 시즌 개막 전까지 새 소속팀을 구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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