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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6. 오늘의 일들 : 패션지 보그, 한복을 '中한푸'로 소개해 논란 / 수억 빚 생겨 딸 살해한 친부 징역 12년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2. 2. 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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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패션지 보그, 한복을 '中한푸'로 소개해 논란

미국 패션지 보그(Vogue)가 최근 한복풍 의상을 '한푸(Hanfu)'로 소개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중국의 '한복 공정'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보그는 지난 2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복풍 의상을 입은 모델의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푸는 한족이 통치하던 시대의 역사적 의복 양식 가운데 하나"라는 설명이 덧붙었다.

또한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푸 마니아가 늘고 있다"면서 "웨이보에서 한푸 검색량이 48억 9,000만 회가 넘고 틱톡에서 한푸 관련 영상의 조회수가 477억 회 이상"이라고 전했다.

해당 게시글에 모델로 등장한 여성인 '시인(Shiyin)'은 중국인 유튜버로 지난 2년간 '한푸는 한복이 아니다. 역사를 존중하라', '한복은 한푸의 영향을 받았다. 혐오가 역사를 바꿀 수 없다'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2. 수억 빚 생겨 11살 딸 살해 뒤 극단적 선택 시도한 친부 징역 12년

가상통화 투자 실패로 수억원의 빚을 진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자신의 딸을 숨지게 한 30대 친부에게 법원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조휴옥)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 씨(38)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아동 관련 기관 5년간 취업 제한, 2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잠을 자고 있던 딸 B 양(11)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4월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가상통화에 투자했다가 2억원 상당의 빚을 지게 되자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로 했다. 또 자신이 죽고 나면 딸을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범행을 결심했다. A 씨는 딸을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지만, B양이 등교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담임교사의 신고로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살해할 수밖에 없다’는 극단적인 생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됐는데, 피해자의 소중한 생명을 피고인이 좌우할 수 있다고 여긴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 “피해자는 영문도 모른 채 숨이 막히는 고통 속에 사망하게 됐는데,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심은 짐작하기도 어렵다”라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도 범행 전에 다소나마 죄책감을 느끼며 여러 차례 고뇌한 흔적이 있고, 범행 당시에는 우울감과 절망감 등에 휩싸여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면도 있다”면서 “피해자와의 애착관계도 나름대로 잘 유지된 편으로 보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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