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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3. 오늘의 일들 : 심석희, 2017년에도 최민정 밀었다 / n번방 박사방' 조주빈, 옥중 블로그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2. 2. 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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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석희, 2017년에도 최민정 밀었다

중국 <시나스포츠>가 최근 공개한 2017년 3월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경기 영상을 보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보다 고의성이 더 짙다고 판단할 수 있는 장면이 나온다. 당시 상황을 보면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이자 라이벌인 최민정과 심석희는 나란히 여자 1,000m 준결승에 진출했는데 모두 6명의 선수 가운데 2명만이 결승에 진출하게 돼 있었다.

1바퀴 반을 남겨 놓고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가 1위, 최민정이 2위, 심석희가 3위로 달리고 있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최민정이 결승에 오르고 심석희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경기 영상을 보면 심석희가 인코스를 파고들며 최민정을 오른손으로 밀치는 동작이 나온다. 이 때문에 최민정은 밖으로 밀려났고 결국 6명의 선수 가운데 5위로 들어왔다. 심석희는 크리스티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심판들은 비디오 분석을 통해 심석희의 실격을 선언했다. 반면, 심석희의 반칙으로 억울하게 5위로 들어온 최민정에게 결승행 티켓을 주며 구제했다.

<시나스포츠>는 한국 쇼트트랙의 내부 경쟁이 워낙 심한 데다 올림픽 등 국제대회 메달을 딸 경우 병역 특례를 비롯해 국가에서 주는 혜택이 엄청나고 '한국체대 파'와 '비 한체대 파'의 갈등까지 겹쳐 자국 선수끼리도 반칙을 일삼는다고 분석했다.


2. n번방 박사방' 조주빈, 옥중 블로그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 등으로 징역 42년을 확정받은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 방’ 운영자 조주빈(26)이 수감 중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야기했다. 해당 블로그에서 조 씨는 양형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씨는 지난해 8월 ‘조주 빈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열었다.

당시는 조씨의 상고심이 진행되던 시기로, 그는 블로그 공지사항을 통해 “죄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국민이자 보통 인간으로서 호소할 것이며, 법이 아닌 여론과 세월에게 죄를 온전히 판단받길 희망한다”며 개설 이유를 밝혔다.

조 씨는 해당 블로그에 상고이유서와 자필 사과문 등을 게재했다. 조 씨는 지난해 8월에 올린 자필 사과문에서는 “죄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욕심에 취해 양심을 등진 결과이기에 무엇도 탓할 바 없다. 제 죄의 무게를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상고심 선고를 앞두고 올린 자필 입장문에서는 “애석하게도 우리의 법은 실체 진실을 포기하길 택하고 말았다”며 “내 죄를 인정한다. 그러나 판결은 인정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지난달 7일에 올린 글에서는 “재판이 끝났다. 징역 42년. 내가 짊어져야 할 무게다. 참 꼴좋지? 근데 잠깐만, 통쾌해 하는 것도 좋고 조롱하는 것도 다 좋은데 이게 납득이 가느냐. 이걸로 사건이 해결됐다고 생각하느냐”라고 양형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법무부는 뒤늦게 경위파악에 나섰다. 법무부 관계자는 “조 씨가 외부로 보낸 서신을 다른 사람이 대신 블로그에 올리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서울구치소에서 글 내용의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씨는 2019년 5월부터 20201년 2월까지 여성 피해자들을 협박해 성착취 물을 촬영한 뒤 텔레그램 ‘박사 방’에서 판매·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범죄단체 조직, 살인예비 등의 혐의로 징역 42년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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