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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4. 오늘의 일들 : "장염 걸렸다"…음식점들에 사기친 40대 구속 / 삼성화재 배구선수 김인혁,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2. 2. 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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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염 걸렸다"… 음식점들에 사기 친 40대 구속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전국 음식점과 카페 등에 전화를 걸어 "장염에 걸렸다"라고 속인 뒤 점주 수십 명으로부터 치료비를 뜯어낸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

가게에 전화를 걸어 장염에 걸렸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A 씨는 지난해 전국 각지 음식점과 카페, 반찬 가게 등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장염에 걸렸다"며 치료비와 합의금 등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았다. A 씨는 자신이 법률전문가라고 점주들을 속인 뒤 "민사소송과 행정 처분으로 장사를 못 하게 하겠다"라고 협박했다. 또 경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사용하기도 했다.

A 씨는 이런 방식으로 점주 수십여 명으로부터 800만 원 상당의 돈을 받아냈고, 가로챈 돈을 생활비와 도박 등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꾸려 추적한 끝에 지난달 27일 경북 구미에서 A 씨를 붙잡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지난달 29일 "죄질이 중하고 주거가 부정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2. 삼성화재 배구선수 김인혁, 자택서 숨진 채 발견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 레프트 공격수 김인혁(27)이 사망했다.

삼성화재 구단 관계자는 “김인혁이 이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현재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혁 선수는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김인혁은 진주 동명중·고와 경남과기대를 거쳐 2017년 신인 선수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2020년 트레이드로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부상 등이 겹치면서 2021-2022시즌에는 원포인트 서버로 두 차례 출전에 그쳤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부상 치료를 위해 선수단에서 나와 자택에 머물러왔다.

김인혁은 그동안 SNS 악성 댓글에 시달려왔다. 지난해 8월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십 년 넘게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쳐요. 수년 동안 절 괴롭혀 온 악플들 이제 그만해주세요. 버티기 힘들어요. 이젠”이라고 심정을 밝히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시면서 경기 때마다 수많은 DM(다이렉트 메시지), 악플 진짜 버티기 힘들어요. 이젠 그만해주세요”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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