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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3. 오늘의 일들 : 동대문엽기떡볶이 욕설 영수증 논란 / 대구 한 호텔, 발레 맡겼더니 도난, 돌아온 건 폐차 직전 사고차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2. 3. 2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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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대문엽기떡볶이 욕설 영수증 논란

떡볶이 프랜차이즈 동대문엽기떡볶이의 한 가맹점에서 고객에게 욕설이 담긴 영수증을 발급했다는 논란에 대해 본사 핫시즈너 측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직원의 실수는 아니지만 논란이 발생했던 가맹점에 대해선 가맹 해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핫시즈너 측은 “가장 먼저 이 건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셨을 고객에게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대문엽기떡볶이 가맹점에서 욕설이 적힌 영수증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논란에 대해서는 “주문영수증에 욕설이 적힌 것은 맞으나 당시 주문을 받은 직원이 입력한 것은 아니다”라며 “가맹점 주문 접수 프로그램에서 2018년도에 동일 번호로 저장되었던 메모 내역을 자동으로 불러오게 되면서 상황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본사 측은 “가맹본부에서는 고객 관리 미흡으로 발생한 이번 사안을 중대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해당 가맹점에게는 가맹 해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동일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체 가맹점에 공지와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고객 관리 시스템도 즉시 개선하도록 하겠다”면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떡볶이를 주문했다가 욕설이 적힌 영수증을 받았다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과천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9일 오후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떡볶이 포장 주문을 하려고 했으나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고 매장에 전화를 걸었다. A 씨는 해당 매장에 “포장 주문은 어떻게 하느냐”라고 물었고, “전화로만 포장(주문)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이후 포장한 떡볶이를 받으러 가게에 도착한 A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A 씨는 “주방에서 나온 사람이 다짜고짜 주문 내역과 ‘병 XXX’라고 출력된 용지를 보여주며 ‘병 XXX라고 남겨서 주문을 했냐’며 적반하장 격으로 나한테 따졌다”면서 “앱 주문이 아니라 전화로 처음 주문한 것이고, 그 용지는 직원이 입력해서 출력된 것이라고 설명하자 그제야 ‘주문받은 아르바이트생이 장난 전화인 줄 알고 그랬다’고 사과했다”라고 분노했다.

A 씨는 “일반적으로 장난전화면 다시 역으로 전화해서 확인하는 게 순서 아니냐”라며 “첫 주문이었는데 그런 욕이 쓰여있는 자체가 너무 모욕적이었고, 특히 자식 또래의 애들한테 이런 듣지 못할 언행을 받았다는 것이 수치스러워서 주문을 취소하고 바로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후 A 씨는 본사에 항의 전화를 했고 점장 매니저에게 사과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A 씨는 “보통 문제가 아닌데 매장 사장도 아닌 매니저한테 전화 온 것도 그렇고 이틀 동안 너무나 모욕적이고 수치스러운 생각에 제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지는 것 같다”며 “가맹점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도 관리를 못하면서 돈에 눈이 멀어 가맹점 수만 늘리는 본사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2. 대구 한 호텔, 발레 맡겼더니 도난, 돌아온 건 폐차 직전 사고차

대구의 한 호텔에서 발렛을 맡겼다가 도난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대구 동성로 XXX 호텔 이용후기 차량 폐차처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2월 26일 울산에서 여행 겸 대구 동성로 술집거리에 있는 모 호텔에 방문했다"라고 밝혔다.

파손된 차량과 호텔의 문자메시지

작성자는 오후 8시 30분 경 호텔에 도착했고, 발레파킹을 해주는 직원에게 차를 맡기고는 키는 프런트에 맡겼다. 그리고 다음날 작성자의 차가 도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호텔 측으로부터 도난 소식을 접한 작성자는 "1층에 내려가 보니 벌써 경찰 다섯 분이 호텔 CCTV 확인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CCTV를 확인해보니 호텔 측은 손님 차키를 전부 프론트에 방치해두고 자리를 비운 것으로 드러났다. 그 사이 외부에서 출입한 외국인이 차량 키 중 하나를 가지고 나가 차를 훔쳐 도주했고 그 도난차가 작성자의 차였던 것. 도난당한 차량은 뺑소니 신고 접수로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심각하게 훼손된 폐차 직전의 상태였다.

작성자는 "저는 당연히 호텔측에 배상을 요구하였으나 처음엔 모두 배상해주겠다던 호텔은 울산으로 돌아가고 이틀 만에 못해주겠다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제는 제 자차 보험으로 차를 수리하고 해당 수리비만 주겠다고 한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피해보상도 제대로 해줄생각이 없는 거 같아서 이 사건을 제보한다"며 "고객들이 이 호텔 및 숙박 이용에 있어서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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