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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6. 오늘의 일들 : 유엔 안보리, 북한 ICBM 규탄 공동성명 채택 무산 / "성 김대건 신부 척추뼈 1천만 원" 온라인 판매글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2. 3. 2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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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엔 안보리, 북한 ICBM 규탄 공동성명 채택 무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한 북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내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안보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및 비확산 문제를 다루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중국과 러시아가 언론성명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ICBM 규탄 공동성명 채택이 무산됐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포함해 알바니아와 아일랜드, 노르웨이 등 대부분의 이사국은 북한 ICBM 발사가 유엔 대북 제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 결의에는 북한이 ICBM을 쏘면 이른바 '트리거'(trigger·방아쇠) 조항에 따라 현재 연간 각각 400만 배럴, 50만 배럴로 설정된 대북 원유 및 정제유 공급량 상한선을 추가로 줄일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ICBM 발사에 미국의 책임도 있다는 논리를 펼치면서 제재 강화에 반대 입장을 냈다. 장준 주유엔 중국대사는 북한이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발표한 모라토리엄 선언을 깨뜨린 것은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약속을 지켰지만, 미국은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한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한반도 주변에 전략적 핵무기를 배치해 북한의 안보를 위협했다"라고 말했다. 안나 에브스티그니바 주유엔 러시아 부대사도 "더 이상 제재를 강화하는 것은 북한 주민들에게 위협이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사국들은 공개 발언을 마친 뒤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한 뒤 공동성명을 내는 방안에 대해 토론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를 넘지 못했다.

트리거 조항에 따른 북한 제재 강화 방안은 향후 안보리 회의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2. "성 김대건 신부 척추뼈 1천만 원" 온라인 판매글 논란

한 온라인 물품 거래 사이트에 한국인 첫 가톨릭 사제인 성 김대건(1821~1846) 안드레아 신부의 유해를 판매한다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예상된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척추뼈가 인터넷 중고마켓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 사이트 번개장터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척추뼈 김대건 신부님 천주교 성물”이라는 제목의 판매 글이 올라왓다. 판매자는 이를 1000만 원에 판매한다고 가격을 제시하면서, 김대건 신부의 유해라고 주장하는 유해함 사진 5장을 게시했다.

이들 사진 중 원형 모양의 유해함을 정면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내부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척추뼈’라는 문구가 위아래에 각각 적혀 있다. 이들 문구 사이 공간에는 작은 투명한 비닐 포장 안에 김대건 신부의 유해라고 주장하는 내용물이 담겨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가톨릭교회 측은 대응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관계자는 “성인의 유해를 인터넷에서 판매하겠다는 건 처음 있는 경우로, 그간 본 적이 없다”며 “판매 글에 올라온 사진상으로는 유해함 형태를 갖춘 것은 맞다”라고 전했다. 다만 “공적 공경의 대상인 성인 유해는 개인 판매대상이 아니다”라며 “내부적으로 이에 대해 논의해 대응책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성 김대건 신부 유해는 성인의 이름이 붙은 국내 성당·성지의 유해함, 제대 등 약 200곳에 안치돼 있다. 해외 성지에도 성인의 유해가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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