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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아래 동승의 미소, 계곡에 쪼그려 앉아 엄마를 그리는 동승, 첫 삭발의 눈물의 의리를, 그 마음을 느끼세요."
이 책의 첫 장에 등장하는 문장이다. 이 문자에서 알 수 있듯이 원성스님이 산사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감정과 생활을 감각적인 표현의 글과 동자승의 그림으로 표현 된 책이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표현이 좋을 듯 하다.
그다지 길지 않은 글과 감성적인 그림들로 이루어져 이 책을 읽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여유로워진다. 때로는 수행의 고독과 고통을 느껴볼 수 있고,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다.
그리고 세상의 속세에 대해 한번은 생각해보게 되면서 자신의 마음과 생각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나 자신은 어떤 생각으로 살고 있는가?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가?
개인적으로 이 책 중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이다.
내 영혼의 실체도 모르는
그것도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이랍니다.
- 고백 中 발췌 -
원성스님은 17세에 출가해 해인 강원(해인사), 중앙승가 대학을 거친 원성 스님은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하며 완성한 특유의 동자승 그림으로 종교를 초월해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1999년 첫 책을 출간을 하자마자 베스트 셀러에 올랐고, 동자승 그림으로 30여 차례 전시회를 열었다.
P.S.
사실 해인사 말만 들었지 해인사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찾아봤다. 가야산에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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