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양양 민간헬기 추락 5명 사망
27일 오전 10시 50분(119 접수시간)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숲 속으로 민간 헬리콥터 1대가 추락했다.
양양군에 따르면 이 사고로 기장 A(71)씨와 정비사 B(54)씨 등 탑승자 5명이 숨졌다.
경찰이 신원을 확인 중인 사망자들은 또 다른 정비사인 20대 남성과 여성 2명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망 상태로 발견된 이들 외에 탑승자가 더 있는지 계류장 폐쇄회로(CC) TV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 속초시 노학동 옛 강원도 수련원 주차장에 임시 마련된 계류장을 이륙해 산불 발생 유무를 확인하는 비행을 하던 중 추락했다.
사고 기종은 S-58T 헬리콥터이고 속초시가 가을철 산불 예방 및 진화 활동을 위해 9월 18일~12월 30일 임차했다. 임차 헬기 계약은 속초시와 양양군, 고성군이 매년 순번대로 돌아가며 하고 있다.
헬기가 추락하면서 폭발 화재가 발생해 산불로 이어졌고 낮 12시5분 진화됐고, 관계당국은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기체를 옮겨 정확한 추락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 줄 요약 : 민간 헬리콥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5명이 숨졌다.
2. 일본 월드컵 코스타리카전, '욱일기' 걸었다 철거당해
일부 일본 축구 관람객들이 월드컵 경기가 펼쳐지는 스타디움에 욱일기를 내걸었다. 현장에 있던 국제 축구연맹(FIFA) 관계자가 이를 발견하고 철거하면서 소동이 벌어졌다.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경기가 열리는 카타르 알 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관중석에 욱일기가 등장했다. 일부 일본 관중들이 붉은 원에 줄무늬가 뻗어나가는 욱일기를 펼쳤다.
이를 제지하기 위해 FIFA 관계자가 접근했고 해당 관람객과 실랑이가 벌어졌다. 결국 이 과정을 거쳐 욱일기가 철거됐다.
욱일기는 일본이 19세기 말부터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침략 전쟁에 사용해 온 군대의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FIFA는 정치적 요소가 담긴 플래카드나 문구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고 이 같은 맥락에서 욱일기를 경기장 안에 내거는 행위도 금지하고 있다.
한 줄 요약 : 월드컵 일본 vs 코스타리카 전에서 일본 관중이 욱일기를 걸었다가 FIFA에 제지를 당해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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