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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7.오늘의 일들 : '전두환 손자' 전우원, 생방 중 마약투약 소동 / 가위에 목 찔리고도 근무한 경찰, 외면한 동료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3. 3. 1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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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두환 손자' 전우원, 생방 중 마약투약 소동

故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비리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전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 씨가 생방송 중 마약을 투약한듯한 모습을 보였다.

전씨는 17일 오전 5시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든 걸 자수하겠다"고 알린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전씨는 방송에서 "마약하고 범죄자들을 잡겠다. 범죄자 중에 저도 있기에 저부터 잡히겠다"며 "범죄자는 숨기는 게 없어야 한다. 이렇게 방송에서 마약을 해야 검사를 받고 형도 살 것 아니냐. 약 들고 공항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종 마약류를 언급한 전씨는 "00(마약류 중 하나)를 하겠다"며 알약 여러 개를 삼켰고 "어지럽다. 이거 하고 죽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벌 받아야 하니까"라고 했다.

전씨는 잠시 뒤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가며 "죄송하다. 너무 무섭다. 살려달라. 사람들이 저를 쫓아온다"고 말하며 횡설수설하거나 괴로운 표정으로 울부짖었다. 또 몸을 심하게 떨며 방바닥을 굴러다니기도 했다.

이후에도 전씨는 괴성을 지르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 난동을 부렸고 잠시 뒤 미국 경찰로 추정되는 이들이 전씨를 끌고 간 뒤 방송이 종료됐다. 해당 방송은 약 1시간30분 정도 진행됐으며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한편 전씨는 지난 13일부터 자신의 SNS를 이용해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의혹, 관련 지인들의 신상 및 범죄 의혹 등을 폭로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 줄 요약 : 故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비리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전두환 손자 전우원 씨가 생방송 중 마약을 투약한 모습을 보였다.



2. 가위에 목 찔리고도 근무한 경찰, 외면한 동료

출동 현장에서 흉기에 목을 찔린 경찰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계속 근무해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부산경찰청과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5시께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시끄럽다는 신고가 접수돼 30대 A경위가 20대 경찰관과 함께 출동했다. 경찰이 도착하자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던 B씨는 욕설을 하며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고 제압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B씨는 A경위가 발사한 테이저건을 맞았지만, 테이저건의 침이 외투에 걸려 제대로 제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혈이 심했던 A경위는 병원에서 응급처치만 받고 지구대로 돌아왔다. 현기증을 느끼던 A경위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인 '킥스(KICS)'에 사건 정리도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것을 파악하고 직접 피해자 진술 조서와 흉기 압수물 조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8시 문서 작업을 마치고 피를 흘리며 가족과 병원을 찾은 A경위는 성형외과에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고, 신고 접수 12시간여 만에 귀가했다. 당시 지구대에는 A경위를 포함해 모두 5명의 경찰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경위는 블라인드에 심정을 토로하며 "수술이 다 끝나고 누워 있는데 국가를 위해 일하다 다쳤는데 혼자 병원을 찾아와야 하고, 팀장은 뭐 했는지, 동료들도 원망스러웠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을 알린 다른 경찰관 C씨는 "매뉴얼상 부상자는 서류 작성에서 배제하고 치료를 먼저 시켜야 한다"며 "가벼운 부상도 아닌데 흉기에 목을 찔린 상태에서 서류 작성을 시킨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찰관이 피습되면 팀장이 지구대장에게 보고하고 경찰서장에게까지 보고됐어야 하는데 직접 병원을 찾은 것도 큰 문제"라고 말했다.

A씨는 사건 당일 있었던 딸 초등학교 입학식에도 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B씨는 지난 15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범행 당시 B씨는 음주를 하거나 마약 투약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 줄 요약 : 출동 현장에서 흉기에 목을 찔린 경찰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계속 근무해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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