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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9.오늘의 일들 : ‘핼러윈’ 군복 차림 20대 즉결심판 / '소 럼피스킨병' 전국 확산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3. 10. 2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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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핼러윈’ 군복 차림에 모형 총 든 20대 즉결심판

핼러윈 데이를 기념해 거리에서 경찰, 군인 등 복장으로 코스프레에 나선 이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9일 군복 및 군용 장구의 단속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남성 A 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7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축제거리에서 군복과 군헬멧, 군배낭 등을 착용하고 모형 총기 등을 들고 다닌 혐의를 받는다.

군복 코스프레를 하면 처벌 대상이 된다.

현행법상 관련 자격이 없는 일반인이 경찰제복, 군복, 소방제복 등을 사용할 경우 1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대상이 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임의동행 한 뒤 조서를 받았다"며 "추후 즉결심판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즉결심판은 20만원 이하의 구류·과료 등 경미한 사건에 대해 경찰서장이 순회판사에게 청구하는 약식재판이다. 전과는 남지 않는다.

A 씨를 비롯해 이날 홍대에서 같은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이들은 3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핼러윈 주간에 경찰 복장의 판매 및 착용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 복장으로 코스프레를 한 사람이 많아 현장의 혼란을 키워 구조를 방해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1줄 요약 : 핼러윈 데이를 기념해 거리에서 경찰, 군인 등 복장으로 코스프레에 나선 3명이 즉결심판을 받게 됐다.



2. '소 럼피스킨병' 전국 확산

국내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지 열흘째인 29일 확진 사례가 모두 61건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으나,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을 고려하면 확진 사례는 당분간 더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소 럼프스킨병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누적 확진 사례는 모두 61건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확진 사례는 지난 20일 처음 보고된 이후 21일 3건, 22일 6건, 23일 7건이 각각 확인됐다.

24일에는 12건의 사례가 확인됐고, 25일과 26일에는 각각 9건, 27일에는 5건이 보고됐다.

전날에는 경기 여주·시흥·연천, 충남 아산, 강원 고성 등지의 농장에서 8건이 확인됐고 이날 전남 무안에서 1건이 추가로 나왔다.

확진 사례가 나온 농장 61곳에서 살처분됐거나 살처분되는 소는 모두 4천107마리다.

소 럼피스킨병 발생 지역도 충남에 이어 경기, 인천, 충북, 강원, 전북, 전남 등 7개 시도로 범위가 넓어졌다.

앞서 방역당국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충북 음성과 강원 양구, 횡성 등 내륙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왔다.

당국은 지난달 중순께 국내에 럼피스킨병 바이러스가 이미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 다양한 경로를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전날 백신을 추가 도입해 긴급 백신 접종명령을 내리고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소 사육 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당국은 전국의 소 사육농장에서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이달까지 백신 400만 마리분을 추가로 도입할 방침이다.

지난해 국내에 비축해 둔 백신은 54만마리분이다.

당국은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다음 달 중에 확산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줄 요약 : 소 럼피스킨병의 확진 사례가 모두 61건으로 늘어 전국으로 확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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