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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7.오늘의 일들 : 파리바게뜨 생크림에서 일회용 행주 나와... / 장갑차서 뛰어내려 흉기 난동 부린 상병 군인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3. 10. 2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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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리바게뜨 생크림에서 일회용 행주 나와...

파리바게뜨가 ‘일회용 행주 생크림’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강원도 원주에 사는 A 씨는 지난 1일 시내 파리바게뜨 한 가맹점에서 바게트 빵과 2통의 생크림을 구입했고, 이 중 1개 생크림 통에서 ‘일회용 행주’가 통째로 나왔다.

파리바게뜨 생크림에서 행주가 나왔다.

A씨는 “20대 딸과 함께 평소처럼 생크림(배스킨라빈스 소컵 크기)을 구입해 먹던 중 꾸덕한 느낌이 들었고, 자세히 살펴보니 일회용 행주가 그대로 들어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A 씨는 “어떻게 먹는 음식에서 일회용 행주가 통째로 나올 수가 있느냐”며 “파리바게뜨 브랜드를 믿고 구입하는 소비자는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지 공익차원에서 용기를 내 제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A 씨는 “해당 가맹점에 연락하자 제빵기사가 직접 집으로 찾아왔고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행주가 맞다고 잘못을 인정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파리바게뜨 본사에서도 이 사실을 확인한 뒤 몇 차례 전화를 해왔고 합의를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리바게뜨를 계열사로 둔 SPC그룹 측은 “논란의 행주를 수거해서 해당 가맹점에서 나온 게 맞는지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 홍보담당자는 사실 확인을 요청에 “(제보자가) 보상을 요구했고 합의 도중 연락이 두절됐다”며 “이물질이 어떤 게, 어떻게 들어갔는지 확인해 봐야겠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이 올라온 원주의 맘카페 게시판도 이번 논란으로 달아올랐다. “윽 이게 뭐에요. 저 큰 게 들어가도 몰랐다니” “와서 석고대죄를 해도 부족할 판에 대응하는 자세들이 영 아닌 거 같아요”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0대 노동자 반죽 기계 끼임 사망사고 등 연이은 산업재해로 논란을 빚은 SPC그룹은 지난 5년간 128건의 식품위생 관련 문제가 적발됐으나, 총 638만 원 과태료만 내는 등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줄 요약 : 파리바게뜨 원주 가맹점에서 생크림 통에서 ‘일회용 행주’가 통째로 나와 논란에 휩싸였다.



2. 장갑차서 뛰어내려 흉기 난동…20대 군인, 헌병대 인계

경기 파주시에서 호국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던 군인이 장갑차에서 뛰어내려 흉기로 운전자를 협박해 차량을 탈취하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께 경기 파주시 조리읍에 있는 한 도로에서 호국 훈련을 마친 장갑차들이 복귀하고 있었다. 도로에서 발생한 접촉사고로 인해 생긴 정체로 장갑차들이 정지해 있던 순간, 장갑차에 타고 있던 육군 기갑부대 소속 20대 A 상병이 갑자기 뛰어내렸다.

도로를 건너간 A 상병은 소지하고 있던 군용 대검을 들고 정차한 차에 접근해 차 키를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이에 운전자가 차 문을 닫고 피하자 A 상병은 곧 다른 차에 접근했다. 해당 차가 그대로 직진하자 A 상병은 달려 차량을 따라가기도 했다. 그러고도 A 상병은 범행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뒤차에 다가가 차 창문에 팔을 넣으며 협박했다. 이 차량 역시 그냥 출발하면서 A 상병은 차 조수석 창문에 팔이 끼인 채 몇 미터를 끌려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차량 동승자 1명이 차 안으로 들어온 A 상병의 팔을 붙잡고 실랑이하다 찰과상을 입었으나,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갑작스러운 난동에 놀라 현장을 빠르게 벗어나려는 차들이 접촉 사고를 일으키기도 했다.

장갑차에서 뛰어 내려 흉기 난동을 부린 상병 군인이 헌병대에 인계됐다.

이후 장갑차에 타고 있던 군 관계자가 내려 A 상병을 제압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 상병을 체포했다. A 상병을 조사한 경찰은 낮 12시 40분께 그를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서를 나서는 A 상병에게 취재진은 "계획범죄였나", "군 내 가혹행위가 있었나"는 등의 질문을 던졌으나 그는 묵묵부답인 채로 호송차에 올랐다.

군 당국은 "민간경찰과 공조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면서 "훈련 중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피해 시민에 깊은 위로를 전하며 치료에도 적극 관심을 갖겠다"라고 밝혔다.

1줄 요약 : 파주시에서 장갑차에서 뛰어내려 흉기로 운전자를 협박해 차량을 탈취하려 한 상병 군인이 잡혀 헌병대에 인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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