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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7.오늘의 일들 : 전국 행정전산망 오류 전국 주민센터 마비 / 아파트서 고양이 사체 500여 마리 발견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3. 11. 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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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국 행정전산망 오류로 전국 주민센터 '마비'

전국 지자체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에서 발생한 오류로 인해 주민센터 등의 민원 업무가 마비되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공무원 전용 행정 전산망 ‘새올’의 마비로 인해 각 지역 주민센터와 법원의 인터넷 등기소 등에서 민원서류 발급이 전면 중단됐다.

서류 발급 중단으로 인해 주민등록 등본과 초본을 비롯한 인감증명서, 전입세대 열람 등의 민원업무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주민센터 공무원들은 전산장애로 인해 민원 처리가 어렵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붙이며 주민들에게 양해를 부탁했다.

또한 납부·신고 등 전산망을 통해 자동으로 처리하던 업무도 수행할 수 없어 현재 공무원들이 수기로 내용을 작성하는 등 업무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전국 행정망의 마비로 큰 혼란을 겪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행정망 마비의 원인으로 공무원 전용 인증시스템인 행정전자서명(GPKI)을 지목했다. GPK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행정 정보 시스템에 접속하기 위해 필요한 인증 시스템이다. 인증시스템 오류로 인해 행정정보시스템에 접근은 할 수 있지만 로그인 후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시스템 개선을 위해 네트워크 장비 패치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와 국정자원정보관리원 등은 현재 시스템 복구하며 원인을 파악 중이지만 정확한 문제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 측은 “전산장애로 국민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주민센터에서 처리되는 납부·신고 등 공공 민원은 장애가 복구돼 납부할 수 있을 때까지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확정일자 등과 같이 즉시 처리가 필요한 민원은 수기로 접수받아 소급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1줄 요약 : 전국 지자체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에서 발생한 오류로 인해 주민센터 등의 민원 업무가 마비되는 등 혼선을 빚고 있고, 아직도 완벽한 복구는 안되고 있다.



2. 아파트서 고양이 사체 500여 마리 발견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고양이 500여 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천안시와 유기동물구호법인 ‘동물과의아름다운이야기’는 동남구 봉명동의 한 아파트 가정집에서 고양이 500여 마리의 사체와 살아 있는 고양이 28마리가 발견됐다고 17일 밝혔다. 고양이 사체 무게만 7.5t에 달했다.

쓰레기로 가득한 아파트에서 고양이 500여 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전날 봉명동행정복지센터에 “악취가 심하게 나는 아파트가 있고, 집주인이 동물저장강박증(애니멀호더)이 아닌지 의심된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시와 동물구호법인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집 내부에서 7.5t에 달하는 고양이 500여 마리의 사체와 살아 있는 고양이 28마리가 있었다.

냉장고와 가방 등 소지품에도 고양이 사체가 채워져 있었고, 신문에 쌓여 부패한 채 방치된 상태였다.

이 아파트 거주자는 60대 여성으로, 4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길고양이들을 집으로 데려와 기르기 시작했고, 그 고양이들이 교배를 계속하면서 수백 마리가 태어났다 숨진 거로 추정된다.

A 씨는 현재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천안시 관계자는 “평소 악취로 인해 민원이 자주 발생했지만, 직원들이 방문하려 해도 상담을 거부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폐기물 수거와 특수청소 등을 마쳤다”라고 말했다.

시민단체는 현장에서 구조한 고양이 25마리를 입양할 곳을 찾고 있으며, 집주인은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1줄 요약 :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길고양이들 교배를 계속하면서 수백 마리가 태어났다 숨진 거로 추정되는 고양이 500여 마리의 사체가 발견됐고, 시민단체는 집주인을 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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