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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1.오늘의 일들 : 여성 성폭행·남친 살해기도 배달원 '징역 50년' / 동료 도와 불 끄러 간 20대 소방관 순직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3. 12. 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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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성 성폭행·남친 살해기도 배달원 '징역 50년'

길 가던 여성을 뒤따라가 흉기를 휘둘러 성폭행을 시도하고, 이를 제지하는 여성의 남자친구를 살해하려 한 2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발생 당시 이 사건은 ‘대구판 돌려차기’ 사건으로 불리기도 했다.

대구지법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배달 기사 A 씨(28)에게 징역 50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A 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한 바 있다.  이는 무기징역형이 아닌 유기징역형으로는 법에서 정한 최장기에 해당한다.

재판부는 10년간 아동 등 관련기관 취업제한과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도 명령했다.

'대구판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에 징역 50년이 선고 됐다.

A씨는 지난 5월 13일 오후 10시 56분께 대구 북구의 한 원룸으로 귀가 중이던 20대 여성 B 씨를 뒤따라 들어가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의 범행은 때마침 B 씨 집에 방문한 B 씨의 남자친구 C 씨에게 제지됐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C 씨의 얼굴과 목, 어깨 등을 여러 번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이후 C씨는 의식불명 상태에 이르렀다. 그는 중환자실에서 수술받아 의식을 회복했으나 영구 장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원룸에 사는 여성을 노리고 여성들이 경계하지 않도록 배달 기사 복장을 한 채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또, 인터넷에 '강간', '강간치사' 등을 검색하고, 흉기를 미리 준비하는 등 사전에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2021년 7월 대구시 북구의 모텔에서 31세 여성의 나체를 의사에 반해 8회 촬영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이 대담하고 위험하며 중하다. 피해자들은 피고인으로부터 참혹하고 끔찍한 피해를 입었고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고통 속에 살게 됐다"며 "피고인은 피해자와 그 가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 회복을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라고 판시했다.

1줄 요약 : 길 가던 여성을 뒤따라가 흉기를 휘둘러 성폭행을 시도하고, 이를 제지하는 여성의 남자친구를 살해하려 한 20대가 유기 징역 중 최장인 징역 50년을 선고받았다.



2. 동료 도와 불 끄러 간 20대 소방관 순직

구급대원임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을 돕고자 화재 진화 작업에 나선 20대 소방관이 안타깝게 순직했다.

이날 0시49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약 99㎡ 규모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원이었던 제주동부소방서 표선 119 센터 소속 임성철 소방장은 신고 접수 9분 만인 0시 58분께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했다. 곧바로 인명 검색을 실시하고 창고 인근 주택에 거주하던 80대 노부부 등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임 소방장은 펌프차량 등 장비가 도착하자 진압 대원들과 함께 장비를 착용하고 화재 현장으로 들어갔다. 그러다 불길이 거세지면서 콘크리트 패널 지붕이 붕괴했고, 진화 작업 중이던 임 소방장은 덮쳤다. 병원으로 옮겨진 임 소방장은 끝내 순직했다.

순직한 임성철 소방장과 사고 현장.

화재는 이날 오전 1시50분께 진화됐다.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5년 차 소방공무원인 임 소방장은 대학시절부터 응급구조과를 전공하고 제주 지역 119 센터에서 실습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임 소방장에 대해 1계급 특진 추서하고 제주도장을 거행할 예정이다. 영결식은 오는 5일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임 소방장은 국립제주호국원에 안장된다.

앞서 제주소방안전부는 2일부터 4일까지 본부 1층에 임 소방장을 추모하는 시민분향소를 운영한다.

제주소방본부는 "임 소방교는 평소 각종 사고현장에서 늘 남보다 앞서서 활동하는 적극적인 직원이었던 만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며 "임 소방교에 대한 순직 소방공무원 보상 및 예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줄 요약 : 구급대원임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을 돕고자 화재 진화 작업에 나선 20대 소방관 '임성철 소방장'이 안타깝게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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