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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2.오늘의 일들 : 수원 삼성 K리그2로 강등 / 울산 아파트 일가족 4명 사망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3. 12. 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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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원 삼성 K리그2 다이렉트 강등

수원 삼성이 결국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창단 28년 만에 역사상 처음으로 강등됐다.

수원 삼성은 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파이널 B 최종전에서 강원 FC와 0-0으로 비겼다. 같은 시각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수원FC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최하위는 수원의 몫이 됐다. 수원은 8승 9무 21패, 승점 33점으로 수원FC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35골 대 44골로 밀리면서 12위를 벗어나지 못하며 다이렉트 강등이라는 잔인한 현실을 받아 들게 됐다.

수원 삼성이 K리그2로 강등됐다.

수원 구단 역사상 첫 강등이다. 수원은 1995년 창단 이후 줄곧 1부리그를 지켜왔다. K리그 우승 4회, FA컵 최다 우승(5회, 전북과 동률)에 빛나는 전통의 명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감독을 두 번이나 교체하고도 꼴찌로 추락하며 2024년은 K리그2에서 맞이하게 됐다.

수원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분노를 쏟아냈다. 이들은 선수단 버스 출구에 모여들어 일명 '버스 막기'에 돌입했다. 경기가 종료된 지는 벌써 2시간이 넘게 수원 팬들은 여전히 수원 선수단 버스 및 프런트 직원들과 대치 했다.

반면 수원FC와 강원은 가까스로 마지막 기회를 잡는 데 성공했다. 10위 강원은 김포와 경남 중 K리그2 플레이오프(PO) 승자와 승강 PO를 치르고, 11위 수원FC는 K리그2 2위 부산과 PO에서 운명을 걸고 맞붙는다.

1줄 요약 : K리그1 수원 삼성이 결국 창단 28년 만에 역사상 처음으로 K리그2로 강등됐고, 이에 팬들은 분노했다.



2. 울산 아파트 일가족 4명 사망

지난 1일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중학생과 고등학생 아들과 어머니 등 3명의 목에 짓눌린 흔적이 확인됐다. 아버지인 40대 남성이 가족을 살해하고 집안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울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참변이 발생한 것은 지난 1일 오후 8시 24분, 경찰이 강제로 문을 열고 집안에 들어가서야 확인됐다.

울산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사망했다.

앞서 이날 오후 7시께 "학생이 등교하지 않았다"라는 학교 측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이 해당 학생 집으로 출동했으나 학생 아버지라고 자신을 밝힌 A 씨(47)는 현관문을 열어주지 않는 대신 자녀들이 집 안에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경찰관들이 직접 확인을 재차 요청했으나 A씨는 거부했고 결국 경찰은 오후 8시 24분께 현관문 강제 개방에 나섰다.

소방구조대가 도착해 문을 열고 들어간 결과 집 안에는 연기가 나고 있었고, 방 안에는 A 씨의 아내, 중학생과 고등학생인 두 자녀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A 씨 또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집안 거실의 탁자에는 방금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소주병이 여러 개 보였고 거실 곳곳에서 불이 붙어 있었다.

집 안에 난 불은 소방관들이 출동해 20여분 만에 진화했다.

경찰은 대기업 직원인 A씨가 경제적 문제를 겪어오다가 가족을 살해하고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주변인 진술과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사망 원인을 찾을 방침이다.

1줄 요약 :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중학생과 고등학생 아들과 어머니 등 3명의 목에 짓눌린 흔적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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