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만화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 등으로 유명한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향년 68세로 별세했다.
8일 일본 다수 매체는 토리야마 아키라가 지난 1일 급성 경막하혈종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장례식은 가까운 친지들만 참석해 조용히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슈에이샤는 주간 소년 점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인의 사망 소식을 밝히며 "토리야마 아키라의 작품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에서 읽히며 사랑받았고, 그가 만들어낸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과 압도적인 디자인 센스는 수많은 만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라고 고인을 기렸다.
버드 스튜디오 측은 "착수했던 일도, 아직 이루고 싶은 일도 있었을 것이기에 안타까울 뿐이다"라며 "고인은 많은 팬들의 지지로 45년 이상에 걸쳐 창작 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토리야마 아키라의 유일무이한 작품 세계가 사랑받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전했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게임 디자이너인 호리이 유지는 고인이 드래곤 퀘스트의 역사를 함께한 동료였다며 유감을 표했고,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치로는 고인이 남긴 작품 세계에 경의와 감사를 담아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1955년생인 토리야마 아키라는 작가 데뷔 후 닥터 슬럼프, 드래곤볼, 샌드랜드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특히 1984년부터 연재한 드래곤볼은 코믹스 누적 판매 2억 6천만 부를 넘는 등 40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2023년 8월에는 샌드랜드가 영화화되어 국내에서도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을 통해 개봉한 바 있다. 샌드랜드는 게임으로도 제작되어 오는 4월 25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4·10 총선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 선거운동 현장에서 후원회장 이천수씨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남성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계양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60대 A씨와 70대 B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조만간 이들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7시 28분께 계양역에서 이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씨에게 악수를 청하면서 무릎으로 이 씨의 허벅지를 가격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같은 날 오후 2시께 계양구 임학동 길가에서 드릴을 들고 이 씨 가족의 거주지를 안다며 협박한 혐의다.
경찰은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 등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들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선거관리위원회와 논의해 죄명을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원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명백한 범죄"라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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