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한 호텔에서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0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파주시 야당동 한 호텔에서 20대 남성 2명이 건물 밖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친구 사이로, 추락 며칠 전부터 해당 호텔 객실에 묵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들이 묵었던 객실에서 숨진 20대 여성 2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들 여성은 케이블타이로 손이 묶여 있어 타살 정황이 있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여성 2명은 남성들이 있는 호텔방으로 시간을 두고 각각 따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들과 여성들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호텔 폐쇄회로(CC)TV와 숨진 이들의 휴대폰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방항공우주국(NASA)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30대 한인 남성이 데이팅앱에서 만난 여성 6명을 연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 당국은 밝혀지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지난 3월 2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일하던 직장에서 긴급 체포된 후 기소됐던 37세의 NASA 직원 심윤조(영어명 에릭 심)씨가 밝혀진 2건 외에 4건의 혐의가 더 드러나 추가조사를 받고 있다고 3일 폭스 26 휴스턴, ABC13 휴스턴 등 지역매체가 보도했다.
킴 오그 지방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심씨는 피해자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자신이 NASA 직원이라는 것을 종종 언급했었다”며 “또한 심 씨가 자주 해외여행을 다니며 데이팅앱을 통해 현지 여성들을 만났던 것으로 확인돼 해외에 추가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심씨는 일본, 캐나다, 영국 등을 자주 방문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휴스턴 지역은 물론 미 전역을 넘어 국제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밝혀진 6건의 혐의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 사이에 발생했으며 장소는 주로 휴스턴 다운타운 동쪽에 있는 심 씨의 자택에서 벌어졌다. 밝혀진 6건 중 1건은 심 씨가 음주상태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피해자 중 1명은 심 씨가 자신에게 약을 먹이고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피해 여성들은 경찰에 신고할 경우 성관계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심씨가 자신들을 협박했다고 진술했다.
당국은 심씨가 데이팅앱을 이용해 동시에 여러 여성들과 대화를 나눴으며 여성들을 성폭행하기 전까지는 자신을 헌신적인 남자로 보이게끔 행동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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