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01. 오늘의 일들 : KBS 수신료 2500→3800원 인상 의결/ 스코틀랜드 축구팬 2000명 가까이 코로나 감염

1. KBS 수신료 2500→3800원 인상 의결…52% 증가

KBS 이사회가 현행 2500원인 수신료를 3800원으로 올리기로 30일 결정 했다.

양승동 KBS 사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과거 3차례 수신료 인상을 시도했다 무산된 것을 교훈 삼아 이번엔 공청회와 일반 여론조사뿐 아니라 국민참여형 숙의 공론조사를 통해 국민 의견을 심층적으로 듣는 절차를 중심에 뒀다"고 밝혔다.

하지만 KBS의 바람대로 수신료를 인상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인상에 반대하는 여론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KBS 이사회에서 통과한 인상안은 다음 달 초 방송통신위원회에 보내지고, 방통위는 접수일로부터 60일 내 검토 의견서를 붙여 국회로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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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로2020 응원 스코틀랜드팬 2000명 가까이 코로나 감염

유럽 축구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이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으로 얼룩지게 됐다.

자국팀을 응원하던 스코틀랜드 축구팬 2000명 가까이가 한꺼번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런던에서 열린 스코틀랜드 대 잉글랜드 경기와 글래스고에서 열린 두차례의 홈경기에 경기장에서 또는 길거리 응원 중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코틀랜드공중보건국(PHS)은 유로2020 경기장에서의 응원과 관련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확진자가 지금까지 총 1991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당시 웸블리 경기장에 스코틀랜드 팬을 위해 할당한 입장권은 2600장이었고, 그 중 6분의 1 정도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참고로 당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유로 2020 경기결과는 0대0 무승부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