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늦은 오후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9명이 사망하는 갑작스러운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70대 운전자가 역주행하며 발생한 사고로 확인됐는데, 아직 정확한 사고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 사고에 대한 빠른 수습을 지시했고, 사고 현장을 빨리 수습함과 동시에 운전자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8분쯤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중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최종적으로 사망하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현재 병원에 옮겨진 4명의 부상자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덕 중구보건소장은 “부상자 4명 중 1명은 귀가 조치됐다”며 “응급환자 1분도 치료 중이고 생명에 지장은 없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조사된 바에 따르면 시청역 7번출구 인근 도로에서 한 차량이 역주행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사람들과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70대 남성 운전자가 신호 대기하는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현재 이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현장에서 만난 목격자들은 사고 차량이 갑작스럽게 튀어 나왔다고 입을 모았다. 교통사고를 목격한 박성일(43)씨는 “일방통행 길에서 갑자기 부메랑처럼 튀어나와 사람들을 쳤다”며 “반대편에 있다가 (사고를) 목격했는데 조금 전 내가 있던 곳이다. 내가 저기에 조금만 더 있었으면 내가 희생자가 됐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 당시 길 건너에 있었다던 50대 이모씨는 “길 건너서 봤는데 역주행으로 다 치고 지나가더라”라며 “인도에 있던 사람들을 다 치고 지나갔다. 브레이크 등도 들어오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사고 현장 인근 상인들은 모두 멍한 눈으로 현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인근 가게에서 술을 마신 50대 여성 A씨는 “음식을 먹고 나왔는데 열댓 명 정도가 쓰러져 있었다”며 “조금만 덜 먹고 먼저 나왔으면 내가 다칠 뻔했는데 너무 무섭다. 심장이 너무 떨려서 진정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60대 김 모 씨는 “차바퀴 아래에도 희생자가 있었고 적어도 10명은 확실히 사망했을 것”이라며 “심폐소생술조차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
강원경찰청 소속 한 여성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병원 응급실에서 난동을 피워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에도 승진 대상자에 포함돼 경찰 내부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는 3일자 경찰 승진 대상자에 강원경찰청 소속 여성 경찰관 A경장이 포함됐다. A경장은 올해 초 치러진 승진 시험에서 준수한 성적을 받아 이번 승진 대상자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와 관련해 경찰 내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A경장이 응급의료법 위반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데, 승진이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한 경찰관은 "경찰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했는데 승진이라니 말이 되지 않는다"며 "묵묵히 일 열심히 하는 이들이 허탈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A 경장은 지난 5월 28일 오후, 동료 경찰관들과 회식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넘어져 얼굴 등 다쳐 한 병원 응급실로 만취상태로 이송됐다. 그런데 A경장은 상처 부위에 대한 CT 촬영을 권하는 의료진에게 다리 등 다른 신체 부위도 CT촬영을 해달라고 요구하며 욕설을 퍼붓는 등 난동을 피워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 이후 A경장은 의료진을 찾아가 사과했으나 의료진은 엄벌을 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무혐의로 결론 날 수도 있기 때문에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해서 승진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며 "내부 징계를 받은 경우에는 승진에 불이익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A경장에 대한 징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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