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30.오늘의 일들 : '김만배에 1억 차용' 전 언론사 간부 숨진 채 발견 / 고속도로서 후진한 BJ 하블리 논란

1. '김만배에 1억 차용' 전 언론사 간부 숨진 채 발견

대장동 사건에 연루된 언론사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김만배씨의 돈을 빌린 배경을 검찰에 추궁 받고 있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직 한국일보 간부 A씨가 전날 밤 충북 단양의 야산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김만배씨

경찰은 지난 29일 오후 A씨 동생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20년 5월 주택 매입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동료 기자인 김씨로부터 1억원을 빌렸다 가 2022년 대선 당시 이런 사실이 밝혀져 지난해 1월 해고됐다. A씨는 “사인 간 정상적인 금전소비대차 계약 행위”라고 주장하며 불복 소송을 냈으나 지난 14일 열린 1심에서 패소했다.

A씨는 이와 관련해 검찰 수사도 받고 있었다. 검찰은 A씨가 김씨로부터 돈거래를 대가로 대장동 일당에 우호적인 기사를 작성하거나 불리한 기사를 막아달라는 청탁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지난 4월 18일 A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A씨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즉각 입장을 내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1줄 요약 : 대장동 사건에 연루된 언론사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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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속도로서 후진한 BJ 하블리 논란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후진을 하는 모습을 공개한 한 인터넷 방송 BJ '하블리'의 행동이 뭇매를 맞고 있다. 이 운전자는 하이패스 차로가 아닌 현금·카드 지불 차로로 잘못 진입했다는 이유로 후진해 차선 변경을 시도했다.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인 여성 BJ 하블리는 최근 실시간으로 운전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송출하던 중 고속도로 요금소 진입로에서 차선 변경을 위해 수초간 후진했다.

고속도로에서 후진한 BJ 하블리

당시 영상을 보면 현금·카드 지불 차로로 진입한 사실을 깨달은 A씨는 “아 잠깐만 잘못 왔다. 어떻게 해. 나 현금 없는데, 이거 후진해도 되겠지?”라며 “나 현금 없는데 하이패스로 안 오고 현금 내는 데로 왔네. 다시 옮기면 되겠지”라고 말하며 후진한다. 하블리는 잠시 후 “그냥 지나가면 돼?”라고 되물은 뒤 기존 차로로 계속해서 주행했다.

해당 대처가 지탄받자 하블리는 해명 영상을 올리며 “왜 그러세요, 여러분. 구라(거짓말을 속되게 이르는 말)지? 아니 그게 아니라 내가 막 잡혀갈 일은 아니지 않나”라고 발언했다.

이후 비판 여론이 커지자 하블리는 어두운 표정으로 사과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심각성을 알아야 하는데 사고가 안 났다고 진지하게 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경찰에 자진해 자신의 행동을 알렸지만, 사고가 안 났기 때문에 혐의가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1줄 요약 :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후진을 하는 모습을 공개한 한 인터넷 방송 BJ '하블리'의 행동이 뭇매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