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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4.오늘의 일들 : '음주운전 대통령실 행정관' 벌금 800만원 약식기소 / 여주시 40℃, 6년만의 역대급 ‘폭염’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4. 8. 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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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검찰, '음주운전 대통령실 행정관' 벌금 800만원 약식기소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된 대통령실 전 선임행정관이 약식기소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추혜윤)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A 씨를 지난 1일 벌금 8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정식 공판 절차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피고인에게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 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당사자나 법원이 정식 재판 회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형이 확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7일 오후 9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단속에 적발된 A 씨는 음주 측정에 한 차례 응한 뒤 인근 병원에서 채혈 검사를 받았다. 음주운전 적발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을 의미한다.

대통령실은 적발 6주만인 지난달 19일 A 씨를 대기발령해 직무에서 배제했다. 언론 보도로 음주 운전 사실이 알려지기 전까지 A 씨는 대통령실에 정상적으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고 현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통령실에서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그는 2022년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를 몰아낼 당시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 대통령과 주고받은 이른바 ‘체리 따봉’ 문자에 이름이 등장한 인물이기도 하다.

1줄 요약 :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된 대통령실 전 선임행정관이 벌금 800만원에 약식기소 됐다.



2. 경기 여주시 40℃, 6년 만의 역대급 ‘폭염’

경기 여주시 점동면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가 측정한 기온이 4일 오후 3시 33분쯤 40.0℃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40도대 기온이 측정된 것은 2018년 8월 이후 6년 만이다.

아직 해가 지지 않아 기온이 더 오를 수도 있다. 이날 경기 여주시 금사면이나 의왕시 오전동 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도 40도대 기온이 기록됐으나 두 지점은 관측환경이 적정하지 못한 곳이어서 관측값을 신뢰하기 어렵다.

이번까지 포함해 국내에서 기온이 40도대까지 오른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총 8번이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1942년 8월 1일 대구 기온이 40.0도를 기록한 뒤 사례가 나오지 않다가 2018년 8월 1일 홍성·북춘천·의성·양평·충주에서 기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랐다.

이후 같은 해 8월 14일 의성의 기온이 다시 40도를 넘었다. 1904년 국내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한 이래 최고기온은 2018년 8월 1일 홍천에서 기록된 41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낮 동안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지역이 넓게 나타나고 있다. 내륙을 중심으로 38도 내외까지 오른 지역도 있다.

2018년 여름과 마찬가지로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중첩돼 폭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대기 상층에 티베트고기압, 하층에 북태평양고기압이 자리해 ‘이불’ 역할을 하며 열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무더위는 최소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줄 요약 : 6년만에 경기도 여주에서 40.0℃를 기록됐고, 폭염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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