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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7.오늘의 일들 : KBS, 오페라 '나비부인' 방송에 거듭 사과 / 회삿돈 81억원 빼돌려 ‘명품 시계’ 쇼핑…30대 재무팀장 검거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4. 8. 2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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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BS, 기미가요 등장 오페라 나비부인 방송에 거듭 사과

광복절 당일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담긴 오페라 '나비부인'을 편성해 공분을 샀던 KBS가 "일제 찬양이나 미화 의도는 없었다"면서 두 번째 공식 입장을 밝혔다.

KBS는 27일 시청자 청원 게시판을 통해 "79주년 광복절인 지난 8월 15일 일본 기미가요 선율이 일부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함으로써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과 걱정을 끼친 점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나비부인'을 통해 일제를 찬양하거나 미화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강조하곤 "해당 작품은 일본에 주둔한 미국인 장교의 현지처가 된 게이샤가 자식을 빼앗기고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내용이다. 해당 오페라를 방영한 것이 일제를 찬양하기 위함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해명문 전문

아울러 "전문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기미가요는 오페라가 시작된 이후 20분 뒤 처음 나온다"며 "작곡가 푸치니는 당시 일본 사회상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기미가요의 원곡을 변형해 사용했으며 서양식 화성으로 편곡해 썼기 때문에 일반 관객이 대체로 인지하기 어렵다"라고 부연했다.

방영시기에 대해선 KBS는 2024 파리올림픽 중계 여파로 두 차례 결방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2주 미뤄진 광복절에 방영하게 된 거라며 "결국 방송 날짜가 순연되며 예기치 않게 광복절에 방송하게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고 확인하지 못한 채 광복절에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삼일절, 6·25, 광복절, 한글날, 설날 및 추석 등의 시기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사전 심의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KBS 중계석'을 통해 일본 전통 복식인 기모노와 기미가요가 등장하는 오페라 '나비부인'이 공개된 가운데 공영방송에서 광복절 당일에 왜색이 짙은 작품을 방영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KBS는 "바뀐 일정을 고려해 방송 내용에 문제는 없는지, 시의성은 적절한지 정확히 확인,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로 뜻 깊은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으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27건의 민원이 접수됐고, 이에 방심위는 지난 19일 신속심의를 결정한 바 있다.

1줄 요약 : 광복절 당일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담긴 오페라 '나비부인'을 편성해 공분을 샀던 KBS가 "일제 찬양이나 미화 의도는 없었다"면서 두 번째 공식 입장을 밝혔다.



2. 회삿돈 81억원 빼돌려 ‘명품 시계’ 쇼핑…30대 재무팀장 검거

회삿돈 약 81억원을 빼돌린 코스닥 상장사 재무팀장이 범행 3시간여 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업체 비피도는 지난 6월 26일 오후 회사 자금 80억 8000만 원이 당일 회사 계좌에서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돈이 흘러간 곳은 자금 업무를 담당하던 30대 재무팀장 김모씨의 계좌로 드러났다.

회사 관계자는 곧바로 인근 강남경찰서에 횡령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은 김씨가 해외로 도피하거나 횡령액을 숨길 것을 우려해 즉시 출국금지와 계좌동결 조치를 하고 추적에 나섰다.

범행 당일 아침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해 오후 3시께 범행을 저지르고 사무실에서 종적을 감춘 김 씨는 범행 3시간 만인 오후 6시께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김 씨는 빼돌린 회사 자금으로 명품 시계 등을 구매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피도의 재무팀장이 회삿돈 81억을 횡령하고 그 돈으로 백화점에서 명품시계를 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 씨는 경찰에 범행을 시인했으며, 회사는 닷새 만에 횡령 금액 대부분인 약 80억 원을 회수했다.

강남경찰서는 추가 수사를 거쳐 지난달 초 김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고,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그를 기소했다.

한편 횡령 사건이 발생한 비피도는 코스닥 상장 규정에 따라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올라 현재 매매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비피도는 "제반 과정에 대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처하고,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한 재정비를 진행하겠다"라고 공시했다.

1줄 요약 : 회삿돈 약 81억원을 빼돌린 재무팀장이 범행 3시간여 만에 빼돌린 회사 자금으로 명품 시계 등을 구매하다 백화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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