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학교폭력 의혹을 일부 시인한 소속팀 선수 김민욱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소노 구단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대학 운동부 시절 학폭 의혹이 제기된 김민욱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소노 측은 김민욱이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언급된 학폭 의혹 사례 중 일부 사실을 인정하면서 계약 해지 통보에 이르게 됐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구단 이미지를 실추할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른 것이다.
김민욱은 계약 해지 합의서에 아직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욱의 대학 시절 학폭 의혹이 뒤늦게 제기된 것은 김승기 전 감독의 자진 사퇴 문제와도 맞물려 있다. 최근 김 전 감독은 라커룸에서 선수 얼굴에 수건을 던지는 폭행 행위에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놨고, KBL 재정위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았다. 얼굴에 수건을 맞은 피해 선수가 김민욱이었다.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A 씨는 라커룸 내 폭행 이후 문제 제기에 나선 김민욱이 과거 자신의 행위를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어 폭로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학 운동부 후배들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김민욱의 학폭 의혹은 스포츠윤리센터와 KBL 클린바스켓센터에도 신고가 접수됐다.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가 석 달전 숨진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0일 MBC에 따르면 오요안나는 지난 9월 세상을 떠났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고인은 사망 이전으로 추정되는 9월 초순 자신의 SNS를 통해 "얼굴을 다쳐 방송 출연이 어렵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1996년생인 오요안나는 2017년 JYP엔터테인먼트 13기 공채 오디션 합격 후 아이돌 데뷔를 준비하다, 2019년 제89회 춘향제 춘향선발대회 입상을 거쳐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선발됐다.
2022년에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MBC·SBS의 기상캐스터들과 함께 나와 꾸밈없는 입담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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